좋은글(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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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
이정록 시인의 "그믐달"이 생각납니다.어찌 보름달만 있겄냐."지나고 봐라, 사람도 밤낮 밝기만 하다고 좋은 것 아니다.보름 아니었던 그믐달 없고그믐 없었던 보름달 없지어둠은 지나가는 거란다.어떤 세상이 맨날보름달만 있것냐?
2024.11.19 -
구실 구서(掘室求鼠)
구실 구서(掘室求鼠)掘 : 팔 굴室 : 집 실求 : 구할 구鼠 : 쥐 서집을 파 헤쳐 쥐를 잡는다는 뜻으로,잘못을 고치려다 일을 키우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뒤에 손해가 나건 말건 눈앞에 닥친 것을 피하기 위해 그저 덤비기만 할 때 적합한 비유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란 속담이다.이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예부터 많았는지,비슷한 뜻을 가진 속담이나 성어가 많다.잘못을 고치려다 더 망치는 '쇠뿔 잡다가 소 죽인다'가 교각살우(矯角殺牛)나 교왕과정(矯枉過正)이고,가만히 두었으면 그대로 지날 일을 공연히 건드려 일을 키울 때는 '자는 호랑이 코 찌르기'를 번역한 숙호충비(宿虎衝鼻)가 된다.여기에 한 가지 더 적은 이익을 얻으려다 훨씬 더 큰 손해를 보게 될 때 '쥐 잡으려다가 쌀독 깬다'와 같은 말이 집..
2024.11.18 -
정 중 지 와
井 中 之 蛙 井: 우물 정中: 가운데 중之: 갈지蛙: 개구리와(우물 안 개구리란 뜻으로 식견이 매우 좁음을 비유) 가을 홍수로 황하에 물이 가득했다.황하의 신 하백(河伯)은 천하를 얻은 듯 뿌듯했다.한데 강을 따라가다 동해에 이른 하백은 소스라치게 놀랐다.동해의 넓고 깊음은 황하에 비할 바가 못 됐다.하백이 북해의 신 약(若)에게 한숨지으며 말했다.“‘백 가지 도리를 들으면 저만한 사람이 없는 줄 안다’는 속담이 바로 저를두고 한 말인 듯합니다.공자의 지식이 작고 백이의 절개가 가볍다는 말은 들었지만 지금 까지 믿지는 않았습니다.그런데 지금 바다의 끝없음을 보니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하마터면 크게 깨달은 자들에게 오랫동안 비웃음을 당할 뻔했습니다.” 약(若)이 말했다.“우물 안 개구리(井中之..
2024.11.18 -
✍《평생 가슴에 남는 아름다운 글》✍
✍《평생 가슴에 남는 아름다운 글》✍웃음은 슬플 때를 위해 있는 것이고눈물은 기쁠 때를 위해 있는 것입니다.사랑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함께 같은 방향을 보는 것입니다.우정이란 친구를 딛고내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친구가 나 자신을 딛게 하여친구를 높이는 것이다.그것은 둘이 함께높아지는 일이기도 합니다.현명한 친구는 보물처럼 다루세요.많은 사람들의 호의보다한 사람의 이해심이 더욱 값지거든요.땅에 떨어진 동전을 줍지 않는 사람은절대 많은 것을 쌓지 못합니다.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싶다면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세요.비난의 말이 아프다면그 말이 옳기 때문입니다.가족이란 따뜻한 방 안에서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입니다.누구나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누구나 남에게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으므..
2024.11.17 -
사람을 볼 줄 아는 눈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져라지혜로운 사람은 매사에 진중하여사람을 보는 안목이 높다상대가 어떤 사람인가를알기 위해서는 통찰력을키워야 한다타인의 성품을 아는 것은세상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소리로 쇠의 성분을 알 수 있듯이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됨됨이를알 수 있다말은 그 사람이 어떠한가를재는 잣대이자 행동을 짐작할 수있는 기준이다발타자르 그라시안
2024.11.16 -
전 전 긍 긍
戰 戰 兢 兢戰: 싸움 전戰: 싸움 전兢: 떨릴 긍兢: 떨릴 긍(겁먹고 떨며 몸을 움츠리다 /위기나 불안감에 절박해진 심정)공자가 편찬한 시경 소아 편‘소민(小旻)’의 마지막 구절에는 이런 말이 있다.맨손으로 범을 잡을 수 없고 걸어서는 강을 건너지 못하네.사람들은 그 하나는 알고 있지만 그 외 것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네.두려워하고 조심하기를(戰戰兢兢) 마치 깊은 못에 임한 듯하고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하네.임금이 간신에 둘러싸여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것을 풍자한 구절이다.‘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와 뜻이 맞물리는‘꾀하는 사람이 너무 많으면 꾀하는 일이 잘되지 않는다’도 소민에 나오는 시구다.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신하가 많으니 나라가 임금의 뜻대로 다스려지지 않음을 비유한 구절이다.전전(戰戰)은 ..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