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챌린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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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 102 편
★ 수호지(水湖誌) - 102제11장 흑선풍 이규제42편 기령산의 죽음 42-2“이 호랑이 새끼들!”이규가 칼을 잡고 달려들어 한 마리를 죽이자 나머지 한 마리는 대들지 못하고 굴속으로 달아났다.그는 쫓아가서 나머지 한 마리도 단칼에 찔러 죽였다.그리고 밖으로 나오니 어미 호랑이가 굴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저놈의 짐승이 우리 어머니를 잡아먹었다.’이규는 지키고 있다가 달려들어 칼을 박았고, 이어 또 한 마리가 나타나 잠깐 사이에 호랑이 네 마리를 잡아버렸다.그는 다음 날 새벽에 새끼 호랑이가 먹다 남긴 어머니의 뼈를 모아 베적삼에 고이 싸들고 사주대성묘로 가서 묘 뒤에 땅을 파고 어머니를 묻은 다음 한바탕 목 놓아 울었다.사냥꾼들이 활과 화살을 들고 나무 아래 앉아 있다가 이규가 온몸이 피투성이인 채..
2024.11.27 -
주 위 상 계
走 爲 上 計 走: 달릴 주爲: 할 위上: 윗 상計: 꾀 계 /셈할 계(불리하면 달아났다가 후일을 도모함) 중국 남북조시대 제나라 5대 황제인 명제(明帝)는 제나라를 세운 고제의 증손인 3, 4대 황제를차례로 시해하고 제위를 찬탈했다.즉위 후에는 고제의 직손은 물론 자기를 반대하는 자들을 무참히 죽였다.개국 공신인 회계 태수 왕경측이 두려움에 떨었다.명제 역시 그가 불안했다.명제가 대부 장괴를 장군에 임명해 회계 인접 지역으로 파견하자왕경측은 1만여 군사를 이끌고 제나라 도읍으로 향했고,도중에 농민들이 가세해 병력이 10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병석에 누운 명제를 대신해 국정을 돌보던 태자 소보권이 피란을 서둘렀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왕경측이 껄껄 웃었다.“서른여섯 가지 계책 중 도망치는 게 최고의 계..
2024.11.26 -
탈 무드 의 이해
탈무드는 유대인이 이집트로부터 추방당하면서 그들만의 생존 방법을 터득하게 한 지혜와 교훈적 율법 전서로 칭송되고 있습니다.탈무드는 유대인의 율법, 도덕, 철학, 역사, 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생활의 지식이 담겨 있습니다.따라서 탈무드는 히브리어로 ‘배움’ 또는 ‘교훈’을 뜻하는 유대교의 경전으로 유대교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료입니다.
2024.11.25 -
조 삼 모 사
朝 三 暮 四 朝:아침 조三:석 삼暮:저녁 모四:넉 사(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차이가 있는 듯해도 결과는 같음) 중국 전국시대 송나라에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살았다.그는 원숭이를 너무 좋아해 집에서 수십 마리를 기르고 있었다.그는 가족의 양식까지 퍼다 먹일 정도로 원숭이를 아꼈다.원숭이들 역시 저공을 따랐고 사람과 원숭이 사이에는 의사소통까지 가능해졌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많은 원숭이를 기르다 보니 먹이는 게여간 부담이 아니었고. 가족들의 불만도 컸다.저공은 고민 끝에 원숭이의 먹이를 줄이기로 했다.그러나 먹이를 줄이면 원숭이들이 자기를 싫어할 것 같아 머리를 썼다.“앞으로는 너희들에게 나눠주는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朝三暮四)’씩 줄생각인데 어떠냐?”..
2024.11.24 -
시간과 말
모든 사람에게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두 가지 있는데그것은 바로 시간과 말입니다.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듯이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냥 빚을 값을 수도 있고 남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성공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릅니다."요즘 어떠십니까?"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습니다.보통 이런 질문을 받으면부정형, 평범형, 긍정형세 가지 형태로 답을 합니다.부정형은 입버릇처럼별로예요.피곤해요.죽을 지경입니다.묻지 마세요.죽겠습니다,평범형은 그저 그렇지요.대충 돌아갑니다.늘 똑같죠.먹고는 살지요.거기서 거깁니다,긍정형은 하는 말마다열정과 힘이 가득합니다.죽여줍니다.좋습니다.끝내줍니다.잘 돌아갑니다.라고 말을 합니다.성공인 그룹과 실패인 그룹은 말 습관부터 다르다고 합니다.성공인은 ..
2024.11.23 -
수수께끼 휘호
수수께끼 휘호 중국 역사상 가장 융성했던 왕조는 당나라,그중에서도 현종 시대 때 당나라는 명실공히 세계 최강이었다.중국 역사상 최고의 시인 이백(李白)도 이때에 만개했다.이백은 젊은 시절부터 한곳에 지긋이 못을 박고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생업에 목을 매는 기질이 못돼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동가식서가숙했다.한때는 신선이 되겠다고 인적 없는 심산유곡에 들어가 몇년간 흔적이 없다가 불현듯 속세에 나타나기도 했다.이백의 환상적인 걸작은 대부분이 자연 속에 홀로 파묻혀 지내던 이때의 시상이 바탕이 되었다.이백의 걸작 ‘월하독배(月下獨配)’도 술과 달을 너무나 사랑한 낭만적 시다.꽃 사이에 한동이 술을 놓고(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벗할 이 없어 홀로 술을 마시네(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잔 들어 밝은 달을 맞으니(擧杯邀明..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