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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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이 다 된 노부부가
우리 집 위층에는 거의 아흔이 다 된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두 분은 늘 둘 뿐이었다.누가 찾아오는 걸 본 적이 없었다.나갈 때도 둘.들어올 때도 둘이었다. 어느 날, 그분들이 우리 집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물었다. “우리 집, 사시겠어요?” 나는 잠깐 멈칫했다.나는 이미 집이 있었다.그런데 왜 그 집을 또 사야 하나 싶었다. 할아버지는 나를 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주신다면 3,300만 원만 받겠습니다.” 오래된 다세대주택이었다.65㎡ 정도.시세로 따지면 최소 8,700만 원은 넘는 집이었다. 내 첫 생각은 이거였다. 뭔가 이상하다. 할아버지는 떨리는 손으로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직접 쓴 계약서였다.글씨가 너무 반듯했다.그 나이에 쓴 글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조건은 세 가지뿐이었다. ..
16:02:28 -
허위 전화 하면 패가 망신 한다
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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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인생(人生)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인생(人生) 세월이 빠르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는 사실이죠. 나이를 먹으면 그 사실이 더욱 확연해집니다. 프랑스 로망롤랑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무심결에 잊고 지내왔던 말이어서 그런지 우리 가슴에 따끔한 충고로다가 옵니다. 지금도 우리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언제라도 쉽게 돌아올 듯이 가볍게 가고 있습니다. 이 길로 가는 것이 맞는지 이 사람과 함께 가도 괜찮은지 우리는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해봐야 하는데도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합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아, 그때 그 사람 얘기를 듣는 것이 아닌데.., 하면서 후회하게 ..
11:56:16 -
진짜 성공한 상팔자 인생
진짜 성공한 상팔자 인생 첫째, 죽을 때까지내 집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둘째, 매달 꼬박꼬박연금을 받는 사람입니다. 셋째, 혼자서도 기가 막히게잘 노는 사람입니다. 넷째, 돈 걱정 없이 두 다리 뻗고잠드는 사람입니다. 다섯째,내 머리가 시키는 대로몸이 따라주는 사람입니다.
11:25:50 -
요양 원 풍경
요양원 풍경75세 이상 늙은이는 이 글을 꼭 보라."나는 어디서 영면(永眠)하는 것이 좋을까?"걱정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얼마 전 나의지인이 보내준 요양원 실태를 전해드립니다.**추신(推伸)제가(2022년) 9월과 10월에 걸쳐 요양원에서40여 일을 보내고 와서 요즈음 요양원의 풍경,누구보다 깊숙이 잘 알고 있습니다.한 마디로 '요양원 생활이 어떠하냐?'는질문에 나는 "아무리 고달프다고 해도 요양원은 가지 않는 게 좋다"라고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다시 표현하자면 "입소(入所)한 노인을 부양할 수 없는그의 자식들이 원하는 바 그대로서서히 죽어가도록 하는 곳이 바로 요양원"의 실태입니다.저는 짐도 있고 컴퓨터도 있어 처음부터 1인실에 입소,첫날부터 군사훈련보다도 엄격한 통제(統制) 속에 생활..
11:03:53 -
자기 그릇만큼
자기 그릇만큼하늘에서 비가 내리면,제 그릇만큼 물을 얻어 간다는 말이 있어요. 큰 그릇은 많이,작은 그릇은 적게 얻고,그릇이 없어서 못 받아 가는 사람도 있어요. 간혹 큰 그릇을 들고서 있는데도,물 한 방울 못 받아 가는 사람이 있는데,어떤 사람이 그럴까요?그릇을 거꾸로 들고 있는 사람이에요. 가진 것이 고맙고 좋은 줄 모르고, 싫다, 힘들다, 하며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하늘에서 장대비가 내려도물이 안 담겨요. 방긋 웃으며 제 그릇에 감사하는 그 마음에,복이 저절로 가득 담기는 거예요.아직도 내게 주어지는일이 있고,필요한 사람임을 알고,나만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금이 참 소중합니다.삶은 거만해지지 말라고,가끔씩 시련이라는 아픔을우리에게 줍니다.삶은 겸손해지라고,어느 날 힘든 일을 ..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