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지(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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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水湖誌) - 246
수호지(水湖誌) - 246송강이 항장 호준에게 동천과 안덕을 취할 계책을 묻자 호준이 말했다.“동천성을 지키는 장수는 소장의 형제 호현입니다. 소장은 이장군의 불살지은(不殺之恩)을 입었으니 동천으로 가서 호현 형제가 투항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남은 안덕성은 고립되어 싸우지 않고서도 절로 항복하게 될 것입니다.”송강은 크게 기뻐하며 이준도 함께 가게 하였다.한편으로 장병들을 파견하여 아직 수복하지 못한 고을들을 평정하게 하고, 다른 한편으로 대종으로 하여금 표문을 가지고 가서 조정에 아뢰는 동시에 진안무와 숙태위에게도 서신을 전하게 하였다.송강은 장병들을 왕경의 궁으로 보내 금은보화를 수색하여 가져오게 하고, 가짜 궁궐과 누각들 그리고 의장들을 모두 불태우게 하였다.또 사람을 운안으로 보내, 장횡 등으..
2025.02.23 -
★ 수호지(水湖誌) - 245
★ 수호지(水湖誌) - 245반충이 말에서 떨어져 죽자 수하의 군졸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났다.적병들이 중군으로 달려가 보고하자 왕경은 급히 명을 내려 후퇴하였다.그때 송군 진영에서 포성이 울리면서 병마들이 어지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백기는 흑기를 이끌고, 흑기는 청기를 이끌고, 청기는 홍기를 이끌더니 장사진(長蛇陣)으로 변했다가 다시 둥글게 변하면서 적군을 포위하였다.왕경과 이조는 병력을 보내 돌격했지만, 포위가 철벽같아서 쉽게 뚫고 나갈 수가 없었다.송군과 적병 사이에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다. 적병은 대패하고, 송군은 대승을 거두었다.왕경은 남풍성으로 후퇴하여 다시 작전을 세우려고 했는데, 후군에서 포성이 울리면서 탐마가 달려와 보고했다.“대왕님! 뒤편에서도 송군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뒤편에서 쳐..
2025.02.22 -
수호지(水湖誌) - 244
수호지(水湖誌) - 244송강이 지휘대에 올라서자 화포가 터지고 북과 징이 울렸다.각 영채의 장수들이 차례로 나와 두 손을 마주잡고 서서 숙연하게 명을 기다렸다.주장의 명령을 전하는 선령관(宣令官)이 송강의 명을 전했다.“함성을 지를 때 함께하지 않거나 대오를 어지럽히거나 시끄럽게 떠들며 명을 위배하거나 진에 임하여 달아나는 자는 중벌에 처할 것이다!”각 영채로 다니며 명령을 전달하는 기패관(旗牌官)들이 좌우에 20명씩 늘어서자 송선봉이 친히 훈시하였다.“너희들은 각 영채로 가서 싸움을 독려하되 적을 만났는데 진격하지 않는 자나 뒤로 물러나 명을 어기는 자는 그 자리에서 붙잡아 처벌하라!”기패관들이 명을 받고 각 영채로 가자 징이 크게 울리며 각 영채에서는 대오를 짓고 출발 준비를 하였다.송강이 수륙의 ..
2025.02.22 -
★ 수호지(水湖誌) - 243
★ 수호지(水湖誌) - 243수호지 제108회-2군사들은 명을 받고 소양 등 세 사람에게 칼을 씌우고 옷을 벗겨 늘어세웠다.원수부 앞에 구경하러 온 군사들과 주민들이 모여들었다.그 가운데 그 광경을 보고 분노한 진정한 대장부가 한 사람 있었다.그는 소가수란 사람으로 원수부 남쪽 거리의 종이 파는 가게 옆집에 살고 있었다.그의 고조부 소담은 자(字)가 승달인데, 남북조(南北朝) 시대에 형남의 자사(刺史)를 지낸 사람이었다.비가 많이 와서 강물이 둑을 무너뜨리자 소담은 친히 군사들과 관리들을 이끌고 나와 비를 무릅쓰고 둑을 쌓았다.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수세가 거세지자 군사들과 관리들이 잠시 피하라고 하자 소담이 말했다.“한나라 때 동군태수였던 왕존은 몸으로 강물을 막았는데, 내가 어찌 물러나겠는가?”말이 ..
2025.02.21 -
수호지(水湖誌) - 242
수호지(水湖誌) - 242양지·손안·변상이 해승을 추격하여 이궐산에 당도하였을 때 산 뒤편에 매복하고 있던 적장이 1만 기병을 이끌고 튀어나왔다.양지 등은 적군과 한 바탕 싸움을 벌였다.그 틈에 해승은 빠져나가 패잔병을 이끌고 성으로 들어갔다.손안은 용맹을 떨쳐 적장 두 명을 죽였지만 중과부적이었다.천 명의 기병은 적군에게 몰려 깊은 골짜기로 들어갔다.그 골짜기는 사면에 모두 가파른 절벽으로 나갈 길이 없었다.적군들은 나무와 돌을 운반하여 골짜기 입구를 막아 버리고, 성으로 달려가 공단에게 보고하였다.공단은 2천 병마를 보내 골짜기 입구를 지키게 하였다.양지와 손안 등은 설혹 날개가 있다 해도 빠져나갈 수 없게 되어 버렸다.한편, 노준의는 해승의 육화진을 깨뜨리고, 마령의 금전술(金磚術)과 여러 장수들의..
2025.02.21 -
★ 수호지(水湖誌) - 241
★ 수호지(水湖誌) - 241다음 날 아침 이양이 전서를 보내왔다.송강이 상의하자 오용이 말했다.“적군에게는 필시 교활한 계책이 있을 것입니다. 노지심 등이 이미 적진 깊숙이 들어가 있으니 속히 교전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송강은 오늘 교전하자는 답서를 보냈다.진명·동평·호연작·서녕·장청·경영이 전대가 되어 병마 2만을 거느렸는데, 활과 쇠뇌를 든 군사는 바깥에 배치하고 방패와 창을 든 군사들은 안에 배치하였다.또 전차를 전면에 내세우고 기병들이 옆에서 호위하면서 진격하였다.황신·손립·왕영·호삼랑은 군마 1만을 정돈하여 영채 안에서 대기하고, 이응·시진·한도·팽기 역시 병마 1만을 정돈하여 영채 안에서 대기하였다.그리고 전군에서 호포 터지는 소리가 들리면 동서 양로로 돌격해 나오기로 하였다.관승·주동·뇌..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