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 항
2023. 5. 23. 09:46ㆍ나의 이야기
묵호항 ***
동해시가 된 묵호읍
1980년에
강원도 명주군 묵호읍과
삼척군 북평읍을 합쳐
태어난 시가 동해시입니다.
이중 묵호항은 예부터
고기잡이가 풍성했던 곳으로
어부들이 던져주는
물고기를 얻어 먹으려고
온갖 새들이 몰려들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크고 싸움도 잘했던
까마귀가 하늘을 뒤덮어 물과
바다가 검고 까마귀도 많아 검을 묵(墨) 자를
써서 묵호라 했으며 어달리로
돌아가는 길엔 까막 바위도 유명하다
또 한편으론 선비가
많이 난다 하여 글과
묵을 뜻하는 한묵(翰墨)의
의미로 묵호라는 설도 있답니다.
묵호항은 한때는
명태와 오징어가 많이 잡혀
전국의 선원과
장사꾼. 관광객.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다 보니
말 그대로 사람과 돈이 넘쳐났던
곳으로 골목에 그려진 그림에
진돗개가 지폐를 물고 있는
벽화를 보면 전성기 당시 묵호항이
얼마나 번성했는 지를
짐작케 하는 곳이기도 하며.
지금은 많이 쇠퇴한 묵호항이지만
그래도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묵호항은 언제 들려도 좋은
곳으로 자주 가볼 만한 곳입니다
특히 문어가 싸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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