讒毁媚阿(참훼미아)

2026. 4. 1. 11:33좋은글

菜根譚
제195장 : 讒毁媚阿(참훼미아) :

참소하고 헐뜯는 것보다 아양과 아첨이 더 위험하다.


讒夫毁士    如寸雲蔽日   

不久自明 媚子阿人   似隙風侵肌    不覺其損
참부훼사   여촌운폐일   

불구자명 마자아인    사극풍침기    불각기손


참소와 훼방을 일삼는 자의 행보는 마치

조각구름이 햇빛을 가리는 것과 같아
오래지 않아 절로 자명해진다.
아양과 아첨을 일삼는 자의 행보는

틈새 바람이 살결에 스며드는 것과 같아
오래도록 그 해로움을 깨닫지 못한다.




참부훼사(讒夫毁士)는 참소와 훼방을 일삼는 자를 말한다.
아양과 아첨을 일삼은

미자아인(媚子阿人)과 대구(對句)를 이루고 있다.
촌운폐일(寸雲蔽日)은 조각구름이 햇빛을 사리는 것을 뜻한다.
우리말 속담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와 취지를 같이한다.
극풍(隙風)은 창문 틈새로 불어오는 바람을 말한다.


『순자』 「수신」은 이같이 말했다.
“나를 비난하면서도 올바른 사람은 나의 스승이고,
나를 옳게 여기면서 올바른 사람은 나의 친구이고,
아첨하는 자는 나를 해치는 자이다.”
터무니없는 말로 헐뜯는 것은 크게 신경 쓸 일이 없다.
마치 조각구름이 해를 가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오래지 않아 절로 밝혀지게 된다.
그러나 아부하는 자들은 극도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
마치 창문 틈새로 새어드는 바람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갗을 깊이 파고들기 때문이다.
방치하면 속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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