恩怨惡善(은원 악선)
2026. 3. 30. 07:05ㆍ좋은글
菜根譚
제194장 : 恩怨惡善(은원악선) :
은혜와 달리 원한은 보복을 받고,
악과 달리 선은 의심을 받는다.
受人之恩 雖深不報 怨則淺亦報之 聞人之惡
수인지은 수심불보 원 즉 천역보지 문인 지악
雖隱不疑 善則顯亦疑之 此刻之極 薄之尤也 宜切戒之
수은불의 선 즉 현역의지 차각지극 박지우야 이 절계지
남에게 받은 은혜는 비록 그것이 클지라도 갚을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원한은 아무리 작을지라도 반드시 이를 갚으려 한다.
남의 악행을 들으면 그 형적(형상과 자취, 흔적)이 분명하지 않은데도 의심하지 않으면서,
선행은 그 형적이 분명한데도 그 진실을 의심한다.
이는 각박함의 극치이고, 경박함이 도를 넘는 짓이다. 의당 엄숙히 경계할 일이다.
각지극(刻之極 )은 형용사를 강조한 용법으로 극각(極刻)과 같다.
극도로 각박하다는 뜻이다.
박지우(薄之尤)도 같은 용법으로 사용된 것이다.
도가 넘을 정도로 특별히 경박하다는 뜻의 우박(尤薄)과 같다.
절계(切戒)의 절(切)은 ‘절실히’ 내지 ‘엄숙히’ 뜻의 부사어로 사용된 것이다.
대개 사람들은 남이 자신에게 베풀어준 은혜는 아무리 클지라도 이내 잊어버리고,
남에 대한 원한은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반드시 갚으려 든다.
이기심 때문이다.
남에 관해 나쁜 소문을 들으면 그 내용이 확실치 않을지라도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남의 좋은 행실에 대해서는 정반대로 믿으려 들지 않는다. 시기심 때문이다.
이기심과 시기심을 버리지 못하면 소인배가 되고 만다.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로서는 단단히 경계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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