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29화

2021. 4. 2. 08:42초 한지


★ 19금(禁) 초한지(楚漢誌) - 29화

☞ 멸망의 전조(前兆), 만리장성 축조(萬里長城 築造)

노생(盧生)이 황제의 명령에 따라 서시를 찾아 나서기는 하였으나 조선이라는 나라가 바다 건너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그렇다고 황제의 명을 무시하고 그대로 되돌아갈 수는 없는 일이므로 노생은 어쩔 수 없이 태악(太岳)이라는 깊은 산속에 숨어 살기로 작정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노생이 산속을 이리저리 헤집고 가는데, 커다란 동굴 어귀에서 백발의 노인 하나가 네 활개를 쭉 뻗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나이는 80세쯤 되었을까, 몸에는 남루한 옷을 걸치고 머리는 새의 둥지처럼 헝클어져 있는데, 첫눈에 보아도 예사 노인 같지가 않았다.

‘이 깊은 산중에 어찌 이런 노인이... 혹시 이 노인이 바로 신선이 아닐까?’
노생은 문득 호기심을 주체할 수 없어 그 노인의 잠자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았다.

문제의 노인은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있는데, 몸은 피골(皮骨)이 상접하도록 야위어 있었지만 코 고는 소리는 산울림처럼 요란스럽기 짝이 없었다.

‘아무리 보아도 이 노인이 신선임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깡마른 저 체구에서 무슨 기운이 있다고 코 고는 소리가 이렇게도 크단 말인가?’
노생은 잠을 자고 있는 노인을 경외심(敬畏心)을 가지며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윽고 한나절이나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난 노인이 일어나 앉다가 노생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아니, 이 깊은 산속에 댁은 뉘시요?”
노생은 노인에게 정중하게 머리를 조아리며 대답했다.

“저는 노생이라 하옵는데, 시황제의 명령에 의하여 장생불로초를 찾아다니는 중이옵니다.”
노인은 그 소리를 듣더니 하늘을 우러러 앙천대소(仰天大笑)를 한 뒤 정색하며 말한다.

“무어라? 황제의 명으로 장생불로초를 찾아왔다고? 도대체 장생불로초란 것이 이 세상 어느 곳에 있다고 하던가? 시황제라는 자가 무력으로 천하를 통일하고 나더니, 이제는 맛이 완전히 가버린 모양일세 그려, 허허허.”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인 뒤 다시 이렇게 말한다.

“진왕 ‘정(政)’은 천수(天數)가 다 되어 이제는 대환(大患)을 면하기가 어려울 것이네.”
시황제가 들으면 노발대발할 소리를 거침없이 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옛? 천수가 다 되어 대환을 면키 어렵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노생이 황급히 되물었지만, 노인은 대답조차 아니 하고 동굴 속으로 들어가 책 한 권을 들고 나오더니 노생에게 던져주며 말했다.

“이 책에는 사람의 생사존망(生死存亡)의 천수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네. 진왕에게 이 책을 자세히 읽어 본 후에 장생불로초를 구하라고 하게.”
그 책의 표지에는 ‘천록비결(天祿秘訣)’이라는 네 글자가 뚜렷하게 써져 있었다.

노생은 ‘천록비결’이란 책을 즉석에서 두서너 줄 읽어 보았다. 그러나 짧은 글이었지만 어떤 내용인지는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노인에게 물어본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생사존망의 천수를 모두 알 수가 있사옵니까?”
“물론이지, 진왕이 다소나마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게 되면 장생불로초를 구하려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니 어서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진왕에게 보이시게.”
노인은 그 한마디를 남기고 표연히 숲속으로 사라져 갔다.

노생은 다시 함양으로 돌아와 그 책을 시황제에게 바치면서 그간의 사정을 모두 고하였다.
시황제는 즉석에서 ‘천록비결’을 읽어 보았으나 모든 문장이 은어(隱語)로 적혀 있어서 자기로서는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하여 유명하다는 학자들을 모조리 불러들여 읽혀 보았으나 그들도 책의 내용을 모르기는 마찬가지였다.
시황제는 승상 이사(李斯)를 불러 말했다.

“승상은 학문이 해박한데다가 역사에도 밝으시니 이 책에 어떤 말이 쓰여 있는지 한번 읽어 보아주시오.”
그러나 이사도 ‘천록비결’의 내용이 무슨 소린지 전연 알 길이 없었다.

“이 책의 문장은 은어로 쓰여 있어서 쉽사리 알 길이 없사옵니다. 그러나 시일을 두고 연구해 본다면 해득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옵니다.”
“이 책을 아무도 해득하지 못하니까 시일이 걸리더라도 경이 직접 연구해 보아주시오.”
이사는 그날부터 ‘천록비결’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수많은 은어들의 공통점을 찾아 꿰어 맞추고 연결해 보기를 석 달, 마침내 간단한 한 구절의 성문(成文)을 해득하였다.

“황제 폐하! ‘천록비결’의 내용을 마침내 조금은 알아볼 수 있게 되었사옵니다.”
시황제는 그 보고를 받고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오랫동안 수고가 많으셨소이다. 그래, 그 책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었소?”
그러나 이사는 대답을 못하고 머리만 조아리다 대답한다.

“내용을 알아내기는 하였사오나, 그 내용이 너무 흉측하여 차마 입에 담기가 어렵사옵니다.”
“아무리 흉측하더라도 알 것은 알고 있어야 할 게 아니오? 개의치 말고 어서 사실대로 말해 보시오.”
이사는 그래도 주저하는 빛을 보이다가 마침내 용기를 내어 말했다.

“이 책은 수많은 은어로 구성되어 있사온데, 결국은 ‘망진자호야(亡秦者胡也)’로 귀결되옵니다.”
“뭐요? ‘망진자호야’라면, ‘진나라를 망칠 놈은 오랑캐(胡)’란 말이오?”
시황제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큰소리로 반문했다.

지난 시절 보위에 오른 후 장장 26년간이나 걸려서 천하통일을 이룩한 진시황은 대진제국(大秦帝國)이 설마 망하는 날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자기가 이루어 놓은 ‘대진제국’은 자기 자신을 시조로 하여 대대손손이 통치권을 계승해 내려가게 되리라 확신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자기 자신을 ‘시황제’로 부르고, 그 다음부터는 ‘이세 황제’, ‘삼세 황제’로 부르도록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던가?

그런데 천만뜻밖에도 ‘천록비결’이라는 책에 ‘망진자호야’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하니, 시황제로서는 기가 찰 노릇이었다.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노생을 급히 불러들였다.

“그대에게 이런 요망한 책을 준 늙은이를 당장 잡아 올려라. 그놈을 짐의 눈앞에서 능지처참할 것이다. 만약 그놈을 잡아 오지 못할 경우에는 그대를 능지처참할 테니, 그리 알고 기필코 체포해오라!”
하고 엄명(嚴命)을 내리는 것이었다.

노생은 어쩔 수 없이 성부지명부지(姓不知名不知,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는) 노인을 찾으려고 태악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하여 얼마 전에 노인을 만났던 동굴로 찾아갔다.

문제의 노인은 오늘도 동굴 어귀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는 낮잠에서 깨어나 노생을 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한다.

“귀공은 나를 잡아가려고 다시 왔구려? 그렇지 않아도 귀공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소.”
“예? 제가 다시 올 것을 선생께서는 이미 알고 계셨다는 말씀입니까?”
“그런 것을 모르고서야 어떻게 천수를 안다고 할 수 있겠소.”
“그렇다면 제가 무엇 때문에 다시 왔는지도 다 알고 계시다는 말씀입니까?”
그러자 노인은 또다시 앙천대소(仰天大笑)를 하면서,

“진왕이라는 자가 어리석기 짝이 없어서 ‘망진자호야’라는 글을 보고 크게 노하여 나를 잡아 죽이려고 하지만, 나는 천수가 이미 결정되어 있는데, 나를 죽인다고 진나라가 망할 운명을 면할 수가 있는 줄 아시오? 힘만 믿고 하늘의 이치를 모르는 군주란 자들은 이처럼 우매한 것들이라오. 그러니 귀공도 저 어지러운 세상으로 돌아갈 생각 말고, 나와 함께 여생을 이 태악에서 보내기로 합시다.”
문제의 노인은 먼 앞날까지 꿰뚫어 본 듯 노생이 돌아가기를 만류하여 노생은 난감해하며 주저하자, 노인은 또 이런 말도 곁들인다.

“귀공은 혼자 돌아가도 죽고, 나를 잡아서 돌아가도 결국에는 폭군의 손에 죽게 될 것이오. 그러니까 나와 함께 이 산에 살아야 하오. 그것도 귀공의 천수요.”
노생은 그 말까지 듣고 나자, 이제는 아예 돌아갈 마음조차 생기지 않았다.

한편, 시황제는 노생이 ‘산중의 노인’을 잡아오기를 날마다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고 반년이 넘어도 노생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시황제는 그럴수록 ‘천록비결’이라는 요서(妖書)에 실려 있는 ‘망진자호야’라는 구절에 신경이 쓰였다.

‘천하무적인 대진제국을 어떤 놈이 감히 망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시황제는 스스로 그런 허세를 부려보기도 하였으나, 마음속으로는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승상 이사를 불러 물었다.

“문제의 요서에 ‘망진자호야’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하는데, 경은 ‘호(胡)’ 자를 어떤 뜻으로 해석하시오?”
이사는 심사숙고 끝에 대답한다.

“‘호(胡)’ 자는 오랑캐를 의미하는 글자가 아니겠사옵니까?”
“오랑캐를 의미한다?”
“예, 그러하옵니다. 지금 우리나라 북쪽 변방에는 동호(東胡)와 흉노족(凶奴族)들이 막강한 세력을 가지고 국가를 형성하고 있사옵니다. 동호와 흉노가 다 같은 오랑캐족들이온데, 그들의 세력은 결코 무시할 것이 못되옵니다. 생각하옵건대 ‘천록비결’이라는 책이 알려 주고 있는 ‘호(胡)’란 북방 오랑캐들을 뜻하는 말인 듯싶사옵니다.”
“으음~ 듣고 보니 과연 경의 말씀이 옳은 것 같구려.”
시황제는 승상 이사의 해석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훨씬 뒤에 알게 될 일이지만, 이사의 해석은 크게 잘못된 해석이었다.
‘천록비결’에 담긴 ‘호(胡)’는 오랑캐를 뜻하는 호(胡)가 아니었고, 시황제의 둘째 아들인 ‘호해(胡亥)’의 이름에서 나온 ‘호(胡)’ 자였던 것이다.

시황제는 진나라를 망하게 할 자는 ‘호(胡)’라는 글자라는 것을 ‘천록비결’을 통하여 알게 되었으나, 설마 자기 아들 ‘호해’가 나라를 망치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바, 이사의 해석을 그대로 믿으며 물었다.

“‘망진자호야’라는 말을 듣고 나니 기분이 썩 좋지 않구려. 그러면 차제에 북방 오랑캐들의 침입에 대비하여 그에 대한 대책을 미리 세워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경은 이 점을 어떻게 생각하시오?”
시황제는 ‘천록비결’에 나와 있는 요언이 아무래도 계속 마음에 걸렸다.
그러자 승상 이사가 머리를 조아리며 아뢴다.

“지금 같아서는 북방의 오랑캐 흉노(凶奴) - 선비(鮮卑) - 거란(契丹) - 몽고(夢古) - 만주족(滿州族 : 여진족(女眞族) - 후금(後金) - 청(淸)나라로 변화됨들이 우리에게 감히 덤벼오지 못할 것이옵니다. 그러나 폐하께서 염려가 되오시면, 사전에 대비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옵니다.”
“그러면 어떤 대책이 좋다고 생각하시오?”
“그들이 함부로 침범해 오지 못하도록 북방 국경선에 높고 긴 장성을 쌓아올리면 어떠하겠습니까?”
시황제는 그 말을 듣고 무릎을 쳤다.

“그것 참 명안(名案)이오! 그러면 북방 국경선에 장성을 쌓도록 합시다. 성을 쌓는다면 어디에서 어디까지 쌓아야 하겠소?”
성을 쌓아 올린다는 것은 백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부담을 안겨주는 토목 공사다.
그러나 시황제는 그런 문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이사에게 다시 묻는다.

“어디에서 어디까지 성을 쌓아야 좋을지 승상이 구체적으로 말해 보시오.”
이사는 지도를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대답했다.

“오랑캐의 침범을 막아내려면 아무래도 산동성(山東省)의 산해관(山海關)에서 간쑤성(甘肅省)의 가욕관(嘉峪關, 가곡관으로 호칭하면 안 됨)에 이르기까지 성을 쌓아 올려야 할 것이옵니다.”
“산해관에서 가욕관까지라면 만 리는 쌓아 올려야 할 것이 아니오?”
“예, 그러하옵니다. 그러나 다행히 그 사이에는 연나라와 조나라 때 축조된 기존의 장성이 있으므로 이것들을 우리의 성과 연결해 쌓으면 거리는 조금 줄일 수 있을 것이옵니다.”
“이왕 쌓으려면 높고 튼튼하게 새로 쌓아야지, 기존 장성들을 어디에다 쓰겠소! 이왕이면 만리장성을 새로 쌓아 올리기로 합시다. 그러자면 노역부(勞役夫)는 얼마나 필요할 것 같소?”
“기존 산성을 보수해 가면서 새로 쌓더라도 노역부는 적어도 80만 명은 있어야 할 것이옵니다.”
“80만 명이 아니라, 8백만 명이 들더라도 쌓도록 하시오.”
이렇게 만리장성 축조를 결심한 시황제는 즉석에서 대장 몽염을 불러 명했다.

“짐은 국가의 튼튼한 안보를 위해 산해관과 가욕관 사이에 만리장성을 쌓고자 하노라. 그리하여 그대를 ‘만리장성 축영도감(萬里長城 築營都監)’으로 임명하노니, 그대는 조부인 몽오 장군의 명예를 걸고 막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하라.”
대장군 몽염(蒙恬) 장군은 몽오(蒙骜) 장군의 손자로 진시황에게는 3대를 이어온 신망이 두터운 장수였다. 몽염은 머리를 조아리며 아뢴다.

“소신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시와, 황은이 망극하옵나이다. 만 리에 이르는 장성을 쌓아올리려면 수많은 노역부가 필요할 것이온데, 그 점은 어찌하오리까?”
“백만 명이 들어도 좋고 천만 명이 들어가도 좋으니 모든 노역부는 각 고을에서 짐의 이름으로 장정들을 징발하여 쓰도록 하라. 만약 단 한 놈이라도 부역(賦役)에 응하지 않는 자는 가차 없이 참형에 처하라.”
만리장성 축영도감 몽염(蒙恬)은 시황제의 황명으로 전국 각 고을에서 ‘장정 징발 포고령’을 내렸다.

‘누구를 막론하고 15세 이상 40세 이하의 남자는 지방관의 책임하에 만리장성 공사에 2년간씩 부역을 해야 한다.’는 포고령이었다.
이로 인해 장정들이 날마다 만리장성 노역부로 끌려 나가는 바람에 진나라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하루도 곡성(哭聲)이 끊일 날이 없었다.

부역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한번 끌려 나가면 살아서 돌아오는 사람보다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

※ 註) 만리장성의 축조가 진시황의 멸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을 보고 생각나는 게 있는 바, 왕권 강화(王權 强化)를 위하여 조선 고종 때, 섭정(攝政)이던 대원군이 밀어 붙인 ‘경복궁의 중건’이다.

처음에는 민원(民怨)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원납전(願納錢)1 등으로 시작하였지만 결국에는 재원의 고갈과 이에 대한 충당을 위하여 당백전(當百錢)을 발행하다보니, 인플레이로 물가가 치솟고 부역으로 백성들의 원성(怨聲)이 드높아져 드디어 대원군 몰락의 원인이 되고 말았던 우리 역사의 한 장을 엿볼 수 있다.
물론 대원군 덕분에 후손들이 궁궐(宮闕)다운 궁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하다.

※ 註) 원납전(願納錢)1 : 자발적으로 내는 기부금으로 실제는 강제로 할당한 금액일 수밖에 없다.

만리장성은 총 길이 8,851Km에 이르는 장성으로 진시황 시대에 조, 연의 두 나라가 쌓기 시작하여 재성(再城)과 축성(築城)을 반복해오다 명나라 때인 16 세기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 註) 또 이때 축성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간편하게 먹었던 중국식 면장(麵醬)이 구 한말(舊 漢末) 산동성에서 건너온 화교들에 의해 우리식 이름인 ‘자장면’으로 불리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정작 중국과 홍콩에 가보면 ‘자장면’이라는 메뉴는 없다.

-제 30화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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