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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妓生) 소백주(小柏舟) - 108회
★ 기생(妓生) 소백주(小柏舟) - 108회제108회 춘망사(春望詞)소백주가 순간 눈을 찡긋해 보이면서 은근한 미소를 흘기며 끈적끈적 꿀처럼 감겨드는 목소리로 말했다.“으, 으음! 하 하긴... 그러고 보니 오늘 밤이 게 중 맑고 좋으니 그도 참 좋을 것 같소만....... 어째 이 목도 컬컬하고 술 생각이 좀 나기도 하고.......”이 정승이 소백주를 바라보며 목소리를 흐렸다.이 정승은 제 발로 굴러들어 온 떡이 혹여 달아나기라도 할까 봐 조바심이 나는 터라서 슬그머니 속내를 열어 보이는 것이었다.“아이구! 정승 나리, 주저하지 마시고 어서 가셔요. 학덕이 높고 고명하신 정승 나리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당나라의 아리따운 기녀(妓女) 시인 설도(薛濤)의 춘망사(春望詞)라는 시에‘어쩌나 가지 가득 피..
2025.08.13 -
積累傾覆(적루경복)
菜 根 譚제 94장 : 積累傾覆(적루경복) : 조상의 덕과 자손의 복지를 생각하라. 問祖宗之德澤 吾身所享者是 當念其積累之難 問子孫之福祉 吾身所胎者是 要思其傾覆之易문조종지덕택 오신소향자시 당념기적루지난 문자손지복지 오신소이자시 요사기경복지이 조상이 남겨 준 은택을 묻는다면 내가 누리는 모든 게 그것이다.응당 얼마나 힘들게 쌓았는지를 기억하라.자손에게 남겨 줄 복된 삶을 묻는다면 내가 남기는 모든 게 그것이다.응당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생각하라. 덕택(德澤)은 베풀어준 은혜와 도움을 뜻하는 덕분(德分), 은덕(恩德), 은택(恩澤)과 같은 뜻이다.오신소향자시(吾身所享者是)의 시(是)는 ‘ㅡ은 ㅡ이다’ 용법의 서술어이다.오신소이자시..
2025.08.13 -
1초를 참는 당신 참 아름답습니다.
1초를 참는 당신 참 아름답습니다. "잠간 요~!" 한번만요"~! "휴~!" 이 짧은 순간의 여유를 두 젊은이가 째려본다는 이유로싸웠습니다, 주먹을 한 대 날렸답니다.한 젊은이가 불행하게도 죽었습니다.순간의 자존심을 못 참아, 씻을 수 없는죄를 지었답니다 1초의 忍耐를 --- 화가 나면 하늘을 올려다보고 화를 참으시고땅을 보면서 잊으시라고억울해서 슬퍼서지금당신 1초만 참을 수 있다면당신에게 찾아오는 모든 재앙을막을 수 있습니다.반성의 기도를, 하는 이유도 사실은자신의 1초의 여유를 갖기 위함입니다. 대개는 우리는누가 뭐래도 내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할 땐1초의 여유도 참지 못합니다.1초라는 시간적 여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평소에는 잘 압니다.하지만 그 1초를 참지 못하는 대개의 우리들입니다 싸움이 일..
2025.08.12 -
걱정은 돌 하나도 옮길 수 없다
걱정은 돌 하나도 옮길 수 없다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서울 명동성당 지하 입구에 적혀 있는 말입니다. 이런 실험이 있습니다. 한 달 동안 걱정이 될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걱정의 내용을 종이에 적어 상자 안에 넣어두게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 뒤 종이를 꺼내 내용을 파악해보니 그중 90% 이상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걱정을 했다는 사실조차 대부분 잊고 있었다고 합니다. 걱정은 걱정을 낳을 뿐입니다. 걱정한다고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거짓말은 눈덩이와 같다. 굴리면 굴릴수록 더 커질 뿐입니다. "콜로라도 주 한 봉우리에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나무는 400여 년간 열네 번이나 벼락을 맞아도 쓰러지지 않았으며, 수많은 눈사..
2025.08.12 -
기생(妓生) 소백주(小柏舟) - 107회
★ 기생(妓生) 소백주(小柏舟) - 107회제107회 유혹(誘惑)며칠 후 소백주는 한양으로 올라가 한적한 곳에 아담한 집을 한 칸 마련하였다.멀리 천하를 호령하는 임금이 들어 산다는 구중궁궐(九重宮闕) 대궐이 내다보이고 바로 길을 건너면 이 나라의 내놓으라는 정승 판서들이 줄줄이 들어 사는 곳이었다.이 정승의 대궐 같은 집도 바로 길 건너에 자리하고 있었다.이 정승이라는 천하의 대어(大魚)를 낚기 위하여서는 소백주 자신이 직접 미끼가 되어 치열한 전투에 출전해야 함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이 모두가 사랑하는 서방님 김 선비를 위하여 아낌없이 자신을 던지려는 소백주의 지극한 사랑의 발로였던 것이다.그 집에 들어 살림을 차려 살며 보름쯤 지난 바람 없는 맑은 어느 늦은 봄날 해저물녘 소백주는 나비 날..
2025.08.12 -
[국민가곡] '바위고개'(1934) - 이서향 작사, 이흥렬 작곡
“바위고개”(1934)(이서향 작사/ 이흥렬 작곡/ 노래 바리톤 김성길)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옛 님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고개 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그리워 그리워 눈물납니다.바위고개 피인 꽃 진달래 꽃은우리 님이 즐겨즐겨 꺾어주던 꽃,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옛 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십여 년 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진달래 꽃 안고서 눈물집니다.(바위고개 바리톤 지춘섭 노래)바위고개 - 김성길 노래바위고개 노래 백남옥(바위고개 - 바리톤 정광빈)(바위고개- 서울남성합창단, 조상욱 편곡) ◇ 민족의 애환 깃든'바위고개'작곡자 이흥렬은 생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고 합니다.“바위고개는 어디에 있는 고개입니까?”그러나 그때마다 ..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