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도 근원을 알고 쓰면 재미가 두 배
2026. 3. 9. 21:06ㆍ자유게시방
욕도 근원을 알고 쓰면 재미가 두 배
(욕에 관한 고사성어 풀이)

알고 하는 욕은 유식, 모르고 하는 욕은 무식,
욕도 알고 욕하고, 듣는 욕의 뜻은 알고 새겨라.
- 시벌로마, 시발노무색기, 족가지마·족가고인내,
조온마난색기, 십색기·개십색기, 어주구리,
인터넷을 검색하다 재미있는 고사성어 풀이가 있어 정리 해봅니다.
풀이를 보면서 웃었지만 욕에도 나름대로 그 유래가 있었다는 것과
욕을 하는 자는 제대로 알고 쓰고,
욕먹는 자는 무슨 말인지 제대로 새겨들어야 할 말인 것 같아
옮겨봅니다.
출처가 없기에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글을 읽는 분들께서 판단하시길 바라며, 원문(原文)은 이해하기 쉽게
다듬었습니다.
글을 소개하는 필자 역시 이런 말이 정말 고사성어에서 유래 된 것인지
고개만 갸우뚱 합니다.
1. 施罰勞馬(시벌로마)
施:행할 시 罰:죄 벌 勞:일할 로 馬:말 마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라고 전한다.
더운 여름날 한 나그네가 길을 가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한 농부가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말의 뒤에 서서
자꾸 채찍질을 가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보니 나그네는 말이 너무 안되었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쉼 없이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열심히 일만 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남의 말을 놓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너무 가련해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탄식과 함께 한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아! 施罰勞馬(시벌로마)"
훗날 이 말은 후세 사람들에게 이어져
주마가편 (走馬加鞭)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 施罰勞馬(시벌로마) :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못 잡아 먹어
안달인 사람들에게 흔히 하는 말.
* 용법 : 아랫사람이 노는 꼴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일부 몰상식한 상사의 뒤에 서서
들릴락 말락 하게 읊어 주면 효과적일 것이다.
"씨발놈아"라고 발음하면 안 된다. 명심하라.
2.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
始 (시작할 시) 發 (발할 발) 奴 (노예 노) 無 (없을 무)
色 (색 색) 旗 (빗발 기)

중국 고대에는 삼황오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중 복희씨는 주역의 만들었을 뿐 아니라,
길흉화복을 점치는 법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복희씨 시대의 이야기이다.
복희씨가 천하를 다스리고 있던 어느 날,
태백산의 한 산마을에 돌림병이 나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전언을 들었다.
그래서 복희씨는 그 산마을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 마을은 황하의 물이 시작되는 곳이라 하여,
시발현(始發縣)이라고 불렀다.
마을에 도착한 복희씨는 돌림병을 잠재우기 위해
3일 낮 3일 밤을 기도 하였는데,
3일째 되는 밤 기도중 홀연 일진광풍이 불면서
성난 노인이 나타나 말을 했다.
'나는 태백산의 자연신이다.
이 마을사람들은 몇 년째 곡식을 거두고도 자연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이를 괘씸히 여겨 벌을 주는 것이다.
내 집집마다 피를 보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으리.' 하였다.
복희씨는 자연신이 화가 난 것을 위로하기 위해 방책을 세우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말을 하였다.
'자연신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선
집집마다 깃발에 동물의 피를 붉게 묻혀 걸어두어야 하오!
' 그런데, 그 마을사람 중에 시발(始發) 현(縣)의 관노(官奴)가 하나가,
'귀신은 본디 붉은 색을 싫어하니,
나는 피를 묻히지 않고 걸 것이다.'하여
붉은 피를 묻히지 않은 깃발을 걸었다.
그날 밤 복희씨가 기도를 하는데,
자연신이 나타나 노여워하며 말하길
'이 마을사람들이 모두 정성을 보여 내 물러가려 하였거늘,
한 놈이 날 놀리려 하니 몹시 불경스럽도다.
내 역병을 물리지 않으리라.' 하였다.
그리하여 다음날부터 전염병이 더욱 돌아
마을 사람들이 더욱 고통스럽고 많은 이가 죽었으니,
이는 '그 마을(시발현.始發縣)의 한 노비가
색깔 없는 깃발을 걸었기(시발노 무색기始發奴 無色旗) 때문이었다.’
라고 사기의 기록은 그렇게 전했다.
* 始發奴(시발노) 無色旗(무색기) : 혼자 행동하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제멋대로 마구 행동하는 사람
이 말은 영화 투사부일체의 큰형님역의 김상중의 대사에서도 나온다.
3. 足家之馬(족가지마),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이 고사성어에는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이 있다.
중국을 일통천하로 통일한 진나라시대 때다.
어느 한 마을이 있었는데 특이하게
그 마을은 사람들의 성(姓))씨를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예를 들어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와 같은 식이였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씨 집안에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말이었다.
어느 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씨집안의 큰 아들이 이 말을 타고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 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봄이 어떨까?" 하여
말 한 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달 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 말을 타고 나가거라." 하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부딪쳐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을." 하며
큰 아들의 시신을 붙들고 통곡하였다고 한다.
이 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 足家之馬(족가지마) :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파생어 :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 옛날 족씨 가문의 큰아들이
집안에서 죽음으로 인해 비롯된 말.
(족씨 가문이 집안의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좆까지마" , "좆까고 있네" 라고 발음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족가지마", "족가고인내" 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다.
4.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이 고사성어는 '사람들 틈에서 경거망동한 행동을 삼가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부인이 꿈 이야기를 하였다. "
여보! 어제 밤 꿈에 말 한 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 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 것 같아요." 라고 하였다.
조씨는 심히 기뻐하여,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 라고 하였다.
사흘 뒤 조씨 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 溫馬(온마)'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온마가 스무 살이 되었다.
조온마는 조씨부부의 기대와는 달리,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온마는 판관 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판관이 말하길,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 라고 하였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야사에 의하면 조온마의 키는 5척으로
150cm 정도의 작은 키였다고 전해진다.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
1. 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 때 쓰는 말.
2. 조온마의 키가 매우 작았으므로
작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이 고사성어는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다.
"존만한 새끼" 라고 발음하는 사람이 있는데 잘못된 것이다.
5. 십색기(十色旗), 개십색기(改-十色旗)
十: 열 십 色: 색 색 旗: 기 기

이 고사성어는 전국춘추 시대를 마감하고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시황제가 만리장성을 세우게 된 계기가 된 고사성어이다.
전국시대에 연.조.진의 북방을 괴롭히던 흉노족은
당시 오르도스 지방을 점령하고 진을 넘보고 있었다.
시황제는 몽염을 대장군에 봉하여
이들을 음산(陰山)산맥 북쪽으로 격퇴하여 북방을 안전하게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몽염이 전투에 크게 패배하여
만리장성의 이남으로 이십 여리를 후퇴한 후
가까스로 군대를 정리하여 산위에 진을 치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 퇴각명령을 내리는 몽염에게 부상당한 한 병사가
옷에 실 오르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달려와 말을 전한 후
숨을 거두었다.
"장군! 산 아래 평야를 보소서~!"
병사의 보고를 받은 몽염은 산 아래 평야를 내려 보았다.
그러자 흉노 오랑캐들이 진나라 병사들을 잡은 후
그 옷을 모두 벗겨 10개의 서로 다른 색깔의 천을 모아
창에 매달아 깃발을 만들어 말을 달리며,
몽염의 군대를 조롱하며 큰소리로 외치며 웃고 있었다.
이를 본 몽염은 주먹을 꽉 쥐고 하늘을 향해 흔들며
원망에 찬 목소리로
"저 십색기(十色旗)들~!" 외쳤다고 한다.
이후 몽염이 다시 1년간 군대를 정비하고
군사를 크게 일으켜 흉노족을 토벌하려 나섰으나
또 패배해 산속으로 쫓겨나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흉노족이 새로운 형태로
바뀐(改-고칠 개) 십색기(十色旗)를 들고 몽염군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몽염은
"저 개십색기(改-十色旗 : 고쳐진 10가지 색의 기)들 !" 하고
외쳤다고 한다.
이후 진시황은 흉노족을 토벌하는 것을 중지하고
만리장성을 쌓았다고 한다.
* 십색기(十色旗) : 망신을 당했는데
자신을 놀리는 사람들을 향해 외치는 말.
* 개십색기(改-十色旗) : 다시 망신을 당했는데
또다시 놀리는 사람들을 향해 외치는 말.
6. 漁走九里(어주구리)

중국의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잉어가 한 마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디서 들어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게 된 것이다.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먹으려 했다.
잉어는 연못의 이곳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헤엄을 쳤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굶주린 메기의 추격을 피하기에는...
피하다 피하다 못한 잉어는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게 되고,
뭍에 오르자마자 꼬리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오는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 정도였을까?
아무튼 십리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고 한다.
그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쫓았다.
잉어가 멈추었을 때 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 고기가 구리를 달려왔다.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이다.
* 어주구리(漁走九里) : 능력도 안 되는 이가 센척하거나
능력 밖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이 고사성어는 말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아~쭈구리"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많으나 잘못된 발음이다.
(펌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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