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2023. 6. 12. 07:26ㆍ자유게시방
너와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너에 대한 그리움은
더 커져만 간다
늘 가슴속에 묻어두고
그러면서 '그립다'라고
내뱉지 못하는 이내 맘
그립다
초가을 햇살 아래
목을 뺀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은 승수를 더해
마음에 쌓이고 또 쌓이는 병 같다
오늘도
그 그리움이라는 병을 안고
당신을 떠 올리는
옛 추억의 잔상들
기다림은 그리움보다
더 애절한 열병이다
'그립다' 말하지 못하는 그 기다림
그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서
말없이 성큼 내 앞에 나타나 주면 안 될까
'자유게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반도 역사상 최악의 세대 (1) | 2023.06.12 |
---|---|
유럽 메기 (월스메기) (0) | 2023.06.12 |
참 좋은 나의 친구야 (0) | 2023.06.12 |
이런 것 먹으면 빨리 늙는다 (0) | 2023.06.11 |
인류가 아직 해석하지 못한 문자 7종 (0) | 202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