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숫자의 경이로움]
2026. 3. 7. 16:04ㆍ좋은글
[끝이 없는 숫자의 경이로움]
누구나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고 말한다.
세월이 빠른 것은 우리가 보내는
1년 365일 열두 달 1주일, 하루. 한 시간, 1분, 1초
그 속에서 우리의 인생이 흘러간다.
그러나 우리는 겨우 100년을 채울까
말까 한 세월 속에서 살아간다.
무궁한 세월, 끝없는 숫자로 볼 때는 참으로
짧디 짧은 찰나의 세월 속의 인생일 뿐이다.
우리가 흔히 ‘많다’는 표현으로
‘억(億)이라는 수(數)를 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억(億)보다는 훨씬 더 큰
수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억'의 만 배를 '조(兆)', '조'의 만 배를 '경(京)'
여기까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경'의 만 배를 '해(垓)',
'해'의 만 배를 '자(秭)', '자'의 만 배를 '양'(壤)이라 한다.
또'양'의 만 배가 '구(溝)', '구'의 만 배는 '간(澗)',
'간'의 만 배는 '정(正)', '정'의 만 배는 '재(載)',
'재'의 만 배는 '극(極)'이라 한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극의 억 배 되는 수를 '항하사(恒河沙)'라고 한다.
모래알 같이 많다는 뜻이다. 또, '항하사'의 억 배를 '아승기',
'아승기'의 억 배를 '나유타',
'나유타'의 억 배를 '불가사의'
라고 한다.
인류에게는
상상불가의 신비의 수이다.
그리고,
이 '불가사의'의 억 배 이상을
'무량대수'라고 한다. "참 잘했어요!"라고
말할 때 '잘'의 숫자는 얼마일까?
선생님이
"참 잘했어요!"라고 할 때, 그 ‘잘’은 어느 정도의
칭찬일까?
보통 '억'은 0이 8개이다.
'잘'은 0이 40개이다.
억. 조. 경. 해. 자. 양. 구. 간. 정. 재. 극. 항.
아. 나. 불. 무. '잘'은 '정'에 해당하는
수로 소름 끼칠 정도의 칭찬이다.
이 엄청난 수의 세계를 알고 나면,
100년도 못 사는 우리 인생이
얼마나 짧은 지를 실감 나게 한다.
그러니, 1년이란 세월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순간일 뿐이다.
이 무변광대한 우주, 이 무량대수의 기나긴
시간 속에서 그저 찰나 같은 시간을 왔다가는
우리의 삶이 너무나 초라하고
허무할 뿐이다.
그러나 이토록 촌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일지라도
그 속에서 참 가치가 존재한다는
것은 바로 '인생'의 철학이요 진리이다.
우리의 만남이
소중한 이유도 그러하다.
이 넓은 천지간 끝없이 흐르는
세월 속의 바로 이 시점에 이 땅에 태어나서
그 짧은 삶을 사는 동안 얽히고설킨 세상사의
틈새에서 서로 만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는 확률적으로도 얼마나 귀한 인연일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특히 단 두 사람이 만난 부부의
인연'의 확률은 그 얼마일까
1겁'은 43억 2천만 년'이라고
힌두교에서 말한다
굳이 위의 숫자가 아니라
1겁이란 세월만 보더라도
가로 15km 세로 15km 크기의
화강암 반석을
100년에 1회씩 흰 천으로 닦아
반석이 마모되어 없어지는 만큼의
세월이라니 상상불가이다.
소통의 단절 관심의 단절 신뢰의 단절은
인간적인 삶이 아니다.
이 짧은 한 인생의 세월 속에
화합하고 서로 사랑하며 생의 보람과
환희를 느끼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숫자의 약속이지만
이제 그 끝이 없는 숫자와 시간에
대한 개념을 알고 보니
실로 인간 백세의 삶은
한 갓 먼지 한 알 만큼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그저
작아지고 작아질 뿐이다.
그러나
한 번 이 세상에 태어난 인생을
어찌 허무하게 살 것인가?
넓고 넓은 세상에서
지금 곁에 있는 사람 또 서로 소통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귀하고도 크나큰 인연일까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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