茹納包容(여납포용)

2026. 3. 7. 06:43좋은글

菜根譚

제188장 : 茹納包容(여납포용) 

오욕과 선악을 모두

포함할 줄 알아야 한다.

 

持身    不可太皎潔   

切汚辱坵穢    要茹納得

지신    불가태교결   

일절오욕구예    요여납득

 

與人    不可太分明   

切善惡賢愚    要包容得

여인    불가태 분명   

일체선악현우    요 포용득

 

몸가짐을 단속할 때 지나치게 깨끗해서는 안 된다.

명예를 더럽히고 욕되게 하는 것은 물론 때가 묻어

더러운 것까지 모두 참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남과 사귈 때 지나치게 분명해서는 안 된다.

선악(善惡)과 현우(賢愚)를 모두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지신(持身)은 몸가짐을 뜻한다.

교결(皎潔)은 원래 달빛이 밝고도 맑다는 뜻으로

통상 마음씨가 깨끗하고 맑은 것을 의미한다.

오 욕구예(汚辱坵穢)의 ‘오욕’은 명예를

더럽히고 욕되게 하는 것을 말하고,

‘구예’는 때가 달라붙어 더러워진 것을 뜻한다.

여납득(茹納得)은 참고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두루

감싸 받아들인다는 뜻의 포용득(包容得)과 같다.

여기의 여(茹)는 먹을 식(食)과 같은 의미로 ‘녀’로 읽는다.

여기서는 참고 삼킨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사람을 사귈 때 호오(好惡)를 너무 분명히 드러내서는 안 되고,

선악(善惡)과 현우(賢愚)를 두루 포용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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