惡事善名(악사선명) :
2026. 1. 30. 17:18ㆍ좋은글
菜根譚
제 178장 : 惡事善名(악사선명) :
군자는 나쁜 일과 좋은 명성을 멀리한다.
標節義者 必以節義受謗 枋道學者 常因道學招尤
표절의자 필이절의수방 방도학자 상인도학초우
故君者 不近惡事 亦不立善名 只渾然和氣 纔是居身之珍
고군자 불근악사 역불립선명 지혼연화기 재시거신지진
절의를 내세우는 자는 반드시 절의로 인해 비난을 받고,
도학을 표방하는 자는 늘 도학으로 인해 원망을 산다.
군자가 나쁜 일을 가까이하지도 않고 좋은 평판을 세우려 하지도 않는 이유다.
혼연한 화기(和氣)만이 몸을 보전하는 보배이다.
표절의(標節義)의 표(標)는 어떤 명목을 붙여 주장이나 처지를 앞에 내세우는 표방(標榜)의 뜻이다.
방도학(枋道學)의 방(枋)과 같다.
비방을 받는다는 뜻의 수방(受謗)과 원망을 초래한다는 뜻의 초우(招尤) 모두 ‘표절의’와 ‘방도학’의 결과이다.
너무 청렴한 모습을 드러낼 경우 타인의 질시를 받기 십상이라는 취지이다.
정답은 나쁜 일을 가까이하지 않는 불근악사(不近惡事)와 굳이 좋은 명성을 얻기 위해 애쓰지 않는
불립선명(不立善名)에 있다.
이를 혼연화기(渾然和氣)로 표현해 놓았다.
혼탁한 세상 속에 녹아든 가운데 뜻을 세우고 자신의 길을 가라는 취지이다.
무슨 일이든 너무 크게 떠들고 나서면 사람들의 반발을 사 사방으로부터 공격을 받기 십상이다.
사안이 클수록 정중동(靜中動)의 자세가 필요한 이유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는 우리말 속담은 이를 상징한 것이다.
나쁜 일도 가까이하지 않고, 자신의 명성을 높이는 일에도 함부로 뛰어들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모두 남의 질시와 비판을 자초하는 길이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無不陶冶(무불도야) (0) | 2026.02.01 |
|---|---|
| 목마른 자에게 물을 줘라 (0) | 2026.01.31 |
| 감사(感謝)하는 마음 (0) | 2026.01.30 |
| 嚴明和易(엄명화이) (0) | 2026.01.28 |
| 💝 매력 십계명 💝 (0) | 2026.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