變外生變(변외생변)
2025. 12. 4. 07:05ㆍ좋은글
菜 根 譚
제 149장 : 變外生變(변외생변) : 이변 밖에 이변이 또 생긴다.
魚網之設 鴻則罹其中 螗螂之貪 雀又乘其後
어망지설 홍즉리기중 당랑지탐 작우승기후
機裡藏機 變外生變 智巧 何足恃哉
기리장기 변외생변 지교 하족시재
고기를 잡기 위해 쳐 놓은 그물에 고기를 쫓던 기러기가 걸리고,
버마재비(사마귀)가 정신없이 먹이를 노리는 와중에 그 뒤를 참새가 노리고 있다.
기틀 속에 또 기틀이 내장되어 있고, 이변 밖에 또 다른 이변이 생기는 이유다.
그러니 어찌 사람의 지혜와 기교를 족히 믿을 수 있겠는가?
기리장기(機裡藏機)의 기(機)는 불가나 도가에서 말하는 오묘한 도리인 이른바 현기(玄機)를 뜻한다.
‘기리장기’는 오묘한 도리 속에 그보다 더 오묘한 도리가 내장되어 있다는 뜻이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우리말 속담과 취지를 같이한다.
아무리 재주가 뛰어날지라도 그보다 더 뛰어난 자가 있기 마련이니 스스로를 뽐내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한 것이다.
이변 속에 이변이 속출하는 변외생변(變外生變)도 같은 의미이다.
실제로 세상을 살다 보면 ‘기리장기’와 ‘변외생변’의 경우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사람의 얄팍한 재주와 지혜를 뜻하는 지교(智巧)를 두고 어찌 믿을 수 있느냐는 취지의 하족시재( 何足恃哉)를
언급한 이유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우리말 속담과 같은 뜻이다.
잘난 체하는 자의 꾀가 오히려 자신을 옭아매는 족쇄 나 그물로 작용하는 위험을 경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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