召福遠禍(소복원화)

2025. 6. 25. 15:57좋은글

菜     根     譚

제 70장 : 召福遠禍(소복원화) : 화복은 스스로 부르거나 멀리하는 것일 뿐이다.

 

福不可徼   養喜神  以爲召福之本而已   禍不可避   去殺機   以爲遠禍之方而已

복불가요  양희신   이위소복지본이이   화불가피   거살기   이위원화지방이이

 

복을 억지로 구할 수 없다.

기쁜 마음을 길러 복을 부르는 근본으로 삼을 따름이다.

화도 억지로 피할 수 없다.

마음속의 살기를 버려 화를 멀리 할 따름이다.

 

복불가요(不可徼)와 화불기피(禍不可避)가 대구(對句)를 이루고 있다.

화복 모두 억지로 맞이하거나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복을 부르고 화를 피하는 유일한 길은 스스로를 절제하는 데 있다.

절제하지 않는 과분한 복은 이내 화로 돌변한다.

거살기(去殺機 )를 언급한 이유다.

‘살기’는 화를 부르는 지름길이다.

회복은 맞물려 있는 까닭에 화를 피하면 이내 복을 부르게 된다.

복을 차버리면 이내 화를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복은 살벌한 곳에 오지 않고,

화 또한 온화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을 즐겁게 해나가면서 마음을 가볍게 할 필요가 있다.

일하는 속에서 보람을 찾으면 그게 바로 복을 부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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