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心末路 초 심 말로
2025. 4. 4. 06:26ㆍ좋은글
菜 根 譚
제 30장 : 初心末路(초심말로) : 궁할 때는 초심, 득지할 때는 말로를 생각하라.
事窮勢蹙之人 當原其初心 功成行滿之士 要觀其末路
사궁세축지인 당원기초심 공성행만지사 요관기말로
(일이 막히고 궁지에 빠진 자는 응당 초심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공을 세워 하는 일이 만족스럽게 풀리는 자는 응당 말로를 내다보아야 한다.)
사궁세축(事窮勢蹙)은 일이 꼬여 풀리지 않고, 일의 흐름인 사세(事勢)가 사람을 궁지로 모는 경우를 말한다.
공성행만(功成行滿)은 ‘사궁세축’과 정반대되는 경우로 하는 일마다 공을 세우고, 하는 일이 만족스럽게 풀리는
경우를 가르친다.
살다 보면 “사궁세축‘과 ’공성행만‘이 마치 사계절의 순환처럼 돌아가며 나타나기 마련이다.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실망할 것도 없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고 자만할 것도 없다.
화와 복이 겹쳐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사궁세축“의 상황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공성행만‘의 상황에서도 자만하지 않는 자세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결실을 맺게 되어 있다.
정반대로 일이 잘 풀린다고 자만하며 태만한 모습을 보이면 이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영원한 1등도, 영원한 꼴찌도 없는 이유다.
모두 본인이 하기 나름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하등 차이가 없다.
익산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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