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 나서 퍼 왔써요
2024. 8. 4. 09:32ㆍ웃으면 복이 와요
존경하고 사랑하며
애국애족 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훌륭하신 몸이 이곳에 몸 담은지 어언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부침도 많았고, 영광과 시련의 뒤안길에서 꾿꾿하게
익방의 죽돌이가 되어 뼈와 살을 바르며
이방 귀신이 되겠노라 맹세 했습니다.
과거처럼 이방에 많은 글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살아 생전 이방에 불이 꺼지는 치욕을
오늘 맛보고 있습니다.
첫사랑에 실패하고, 군대 있을 때 여친이 제 뒷통수
치고, 고무신짝 꺼꾸로 신고 도망칠 때 보다
더 가슴이 그리고 멤이 아팠습니다.
바쁜 일이 있어 며칠 전국을 헤집고 다니고 있는
사이 세상에 이방의 불이 다 꺼지다니요.
이렇게 하늘도 울고, 땅도 울 기가 멕히고,
코가 멕힐 일이 어디 있겠는지요.
그간 팔도를 유람하며 겪은 해괴망측한 사연과 재밌는
사연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오늘은 저도
공개적으로다가 여친을 한명 구해볼까 합니다.
이글을 읽고 중간에서 다리도 놔주시고
하면 무량대복이 함께 하실 겁니다.
저는 1970년 개같은 개띠생이고, 태어 난
곳은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입니다.
치악산 정기를 받고 탄생한 이 몸은 이미 초딩때
구구단 및 한글을 익힌 훌륭한 천재입니다.
중딩때 첫사랑의 고배를 마시고 처음으로
술이란 걸 마시게 되었습니다.
우스운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흡연을
시작한 바, 사춘기도 지나지 않아 국가경제에
이바지 한 열혈남아 올습니다.
대핵교 때 '성자가 된 청소부'란 책을 읽고,
대오각성한 바라 미련없이
학교를 때려쳐 뿌고 성자가 되기 위해
청소부 일을 시작한 전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자는 커녕 노숙자 되기
딱 알맞은 환경이라 미련없이
청소부를 그만두고, 여기 저기
노가다판을 전전하였습니다.
포청천은 문곡성의 정기를 받고 하강을
하였다는 바, 저는 잡부성의 정기를 받고
태어 난 것이 틀림 없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잡부일이 즐겁고
적성에 맞는 것이었습니다.
일평생 올 곧게 잡부일에 정진,약진, 맹진 하였는
바, 저희 지역에서 알아 주는 개잡부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뭇 사람들이 저를 우러러 직업에
귀천이 없다며 추앙을 하고 칭송을 하더군요.
취미는 명화(야동)감상이고, 특기는
사람 약올리기, 염장지르기입니다.
그 어디에 내놔도 흠 잡을 데 없는 저의 인품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할 것입니다.
딱히 고민이 되는 것은 출중한 저의 외모입니다.
잘생긴 외모 때문에 불이익을 좀 받았는 기라
태어 나서 처음으로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니다 보면 남자인 저보다 못 생긴 여자들도
허다하고, 남자지만 미스코리아에
출전해도 대상을 받겠다고
주위에서 이구동성으로 말을 하더군요.
개띠에 개잡부에 개차반 같은 화통한 성격,
개들도 울고 갈 저의 출중한 외모!
여자분들이 부담은 가지지겠지만 용기를
내어 친구신청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용기있는 여자만이 미남을 얻을 수 있고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이 더운 여름에 시원한 갯구장에서
김치쪼가리에 막걸리 한거푸 하며
천하사를 논하실 여성분들을
기다립니다.
오늘은 저의 출중한 외모도 공개 하겠습니다.
기대하시라~
개벙박두! 두두두두두두두 두둥 두두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