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

2024. 2. 28. 08:26자유게시방

*** 운 해 ***

구름바다라는 雲海.
운해는 신기루와 같다
쫓을수록 멀어지고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 않고
완전히

제 멋대로 움직이는 운해.

산 정상에서 보는

운해는 등산인의 로망이라
새벽부터

어두운 산길을 오른다.

전날의 최고기온과
당일 아침 최저기온의
차이가 많이 나야

발생하는 운해는

진안 마이산.

국내 사진마니아를

불러들이는 임실국사봉.

횡성과 평창의 경계선에

더덕이 유명한 태기산과.

무주 덕유산.

단풍과 기암괴석으로

이름난 완주 대둔산.

산 이름이 이색적인
정상에서 멋진 경치와

운해를 보여주는 옥천의 어깨산.

석양의 노을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영월의 망경대산 운해.

청송의 주왕산.

깊숙이 숨은 보석과도
같은 봉화의 진산인 청량산.

운해의 결정판이라 부르는
구례 지리산 노고단.


그 외 다수 있지만.

특히 가을에 발생빈도가

많고 주변 호수나 강 등
가까이 있는 산들이
일반적인 산보다
발생이 높은 편인 운해.

오늘따라
영월의 만경대산 망덕사에서

보는 멋진 운해가 생각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