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2023. 6. 13. 20:07ㆍ나의 이야기
아주 가끔
마음이
삼삼할 때
아련하게
떠오르는
옛 생각
지난 일들 중
첫사랑에
눈 떠지던
순수하고
깨끗한
풋내음
가득한던
때가 자꾸만
헤드
속에
아른거리지
안 나요
지금 생각해도
가슴
두근 거리고
괜히 얼굴이
화끈 거렸지
그런 때가
있었다는 게 신기하고
동요 와
소설의
중간쯤 은
되는
삶을
산 것 같아
조그마한
가치는
느껴지는데
다들
아름다윘던
시간들이
한두 가지는
가슴속에
간직되어
있지 않나요
첫사랑
첫 미팅
첫 여행
첫차
첫 거시기
살면서
첫
자는 누가
뭐래도 차마
버리지
못하고 마치
신앙처럼
고이 고이
늘마음속에 간직하고
갈림길 마다
갖은 상상을
하며 속으로
빙그레
웃으며
다들
그렇게 살
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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