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와 자동차 연비는 상관이 없다!?

2022. 12. 20. 19:52추억 풍경사진/쓸글모음

히터와 자동차 연비는 상관이 없다!?

 

겨울철에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동안 히터를 계속 틀어 놓고 따뜻하게 운전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집에서는 이렇게 지속적으로 난방을 하면 전기세 혹은 가스비 걱정에 굉장히 골머리가 아플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차에서는 시동을 켜고 히터를 튼다고 해서 연료가 더 많이 소비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난방을 하게 됩니다. 히터를 틀어도 연료가 더 들어 가지 않는 것은 왜 그럴까요?

Pick 1. 히터를 틀어도 연비의 변화가 없는 이유?

엔진의 연료를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매우 뜨거운 열을 방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엔진이 너무 뜨거워지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엔진의 열을 빼앗아 라디에이터까지 운반하는 냉각수 통로에 히터 코어라는 부품을 두고 팬을 이용해 따듯한 바람을 차량 내로 유입을 시키는 것입니다. 

즉, 엔진이 움직이고 냉각수의 온도가 올라가면 팬을 돌리는 모터만 사용하여 따뜻한 공기가 실내로 유입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연료를 더 소모하는 것은 아닙니다. 엔진 시동 직후에는 바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것은 냉각수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엔진이 없는 전기차에서는 엔진의 열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따로 난방 장치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난방 장치는 전기를 이용해서 차량의 실내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전기차는 히터를 틀면 연비가 나빠집니다.

Pick 2. 에어컨 사용하면 연비가 나빠지는 이유?

히터를 가동해도 엔진의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연비와 상관이 없지만 에어컨은 압축기를 돌리기 위하여 엔진의 동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평소보다 엔진의 힘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연료의 소모가 심해지게 됩니다. 이것의 에어컨을 틀면 연비가 나빠지는 이유입니다. 보통 A/C 스위치를 켜면 OFF 일 때에 비해 약 10 ~ 15 % 정도 연비가 나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에어컨 A/C 스위치를 기본으로 OFF로 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만 차량 실내와 밖의 온도차가 커지므로 결로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결로가 생기는 경우에만 A/C 스위치를 ON으로 하고 그 이외는 OFF로 해놓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Pick 3. 히터만 틀었는데 겨울에는 연비가 나쁜 이유?

휘발유 차량의 경우 겨울에 연비가 나쁜 것은 실내에 비해 외부 온도가 낮고 산소 밀도가 높아 연료의 분출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낮으면 휘발유가 기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엔진으로 보내지는 휘발유의 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터보 엔진을 장착한 차량의 경우에는 공기가 차가울수록 연소 효율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연비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유 차량의 경우에는 경유에 포함되어 있는 파라핀 때문에 겨울철 시동 불능 상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파라핀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파라핀을 줄인 겨울용 경유를 유통하게 됩니다. 사실 파라핀은 경유차의 높은 발열량을 만드는 게 필요하며 그로 인해서 경유차의 연비가 좋게 나오는 것입니다. 당연하게 파라핀을 줄인 겨울용 경유라면 연비가 자연스럽게 하락하며 예열시간이 필요한 경유차량은 겨울철에는 연비 하락을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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