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할머니

2026. 6. 20. 11:21웃으면 복이 와요

엽기 할머니

 

날마다 격렬하게 부부싸움을 하며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었다. 

손에 잡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날아가고 언쟁은 늘 높았다. 

어느날 할아버지 왈 

내가 죽더라도 관뚜껑 열고 흙파고

나와서라도 할망구 괴롭힐꺼야. 각오해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가 진짜 돌아가셨다. 

장사를 지내고 돌아온 할머니는 아주 속이 후련했다. 
옆집 아줌마가 할머니에게 걱정이 되는 듯 물었다. 

할머니 걱정이 안 되세요?

할아버지가 관뚜껑을 열고 
흙 파고 나와서 괴롭히겠다고 하셨다면서요? 

그 말을 들은 할머니가 던진 말
*
*
*
걱정마! 그래서 관을 뒤집어서 묻었지
아마 지금쯤 땅 밑으로 계속 파고 있을꺼야
아무리 파봐라~~땅속 끝까지 갈꺼다.

설마~~~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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