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안부

2026. 5. 10. 12:01좋은글

특별한 안부

아침저녁으로
“지금 뭐 해?”
묻는 이가 있었다.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은 내겐
뭐 특별할 게 있겠는가.

“똑같지 뭐.”

똑같다는 걸 뻔히 알면서
왜 자꾸 묻는 걸까.
귀찮기도 했다.

이별했다. 무슨 이별?

뭇 던 그가 요단강을 건넜다

아침인데도 저녁인데도
뭐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할 건지
안부를 묻는 이 없다.

그제야 깨달았다.

그가 묻는 안부가
나의 평범한 나날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줬다는
사실을.

꽃잎 바람에 흩날린다
오늘도 특별하지 않다.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아마 나도 

요단강 바라보는 나이라서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을 인(忍)자의 비밀  (0) 2026.05.10
🟠 복(福) 받고 살아가는 방법 🟠  (0) 2026.05.10
'삶이란'  (0) 2026.05.10
삶의 이야기  (0) 2026.05.09
❤ 인생의 황금기 ❤ㅤ  (0)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