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등성이 ⛰️
2026. 5. 2. 08:18ㆍ자유게시방
🗻 산등성이 ⛰️
팔순의 부모님이 또 부부 싸움을 한다.
발단이야 어찌 됐던 한밤중에 아버지는
장롱에서 가끔 대소사가 있을 때
차려입던 양복을 꺼내 입는다.
내 저 답답한 할망구랑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죄 없는 방문만 쾅 걷어차고 나간다.
나는 아버지에 매달려 나가시던 라도
날이 밝은 내일 아침에 나가시라 달랜다.
대문을 밀치고 걸어 나가시는
칠흑의 어둠 속 버스가 이미 끊긴
시골 마을의 한밤
아버지는 이참에 0
아예 단단히 갈라 서겠노라고 큰 소리다.
나는 싸늘히 등 돌리고 앉아 있는
늙은 어머니를 다독여 좀 잡으시라고 하니
그냥 둬라 내 열일곱에 시집와서 팔십 평생
네 아버지 집 나간다고 큰소리치고는 저기 저
산 등성이 넘는 것을 못 봤다.
어둠 속 한참을 쫓아 내달린다.
저만치 보이는 구부정한 아버지의
뒷모습 잰걸음을 따라 나도 가만히 걷는다.
기세가 천리를 갈 듯하다.
드디어 산등성 고요하게 잠든
숲의 정적과 뒤척이는 새들의 혼곤한 잠 속
순간 아버지가 걷던 걸음을
멈추더니 집 쪽을 향해 소리를 치신다.
"에이, 이 못난 할망구야!
서방이 나간다면 잡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이 못된 할망구야!
평생을 뜯어먹어도 시원찮을 이 할망구"
뒤돌아 씩씩거리며 아버지는
집으로 천릿길을 내 닫는다.
지그시 웃음을 물고
나는 아버지를 모시고 온다.
어머니가 켜 놓은
대문 앞 전등불이 환하다.
아버지는 왜 팔십 평생
저 낮은 산등성이 하나를
채 넘지 못할까 아들은 묻는다.
아버지 왜 저 산등성이 하나
못 넘느냐고 아버지가 답한다.
"가장이 산등성이를
넘어가면 안 되는 거라고"
딸이 묻는다.
왜 엄마는 대문 앞까지
전등불을 켜 놓느냐고 어머니가 답한다.
"남정네가 대문을 나가면
그 순간부터 기다려야 하는 거라고"
아들 딸이 묻는다
그럴 걸 왜 싸우느냐고
부모가 답한다.
"물을 걸 물어보라고..."
일본 여행 중에 누군가가
선술집에 걸어둔 글을 읽었습니다
웃기면서도 의미 심장한 글입니다.
사랑에 빠지는 18세
욕탕서 빠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다리뼈가 연약한 81세
두근 거림이 안 멈추는 18세
심장 질환이 안 멈추는 81세
사랑에 숨 막히는 18세
떡 먹다 숨 막히는 81세
학교 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 당뇨 걱정하는 81세
아무것도 철 모르는 18세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 찾아 나서는 81세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며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
인간이 몇 살까지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근래 부쩍 ''100세 시대''라고 하니
100살 까지는
살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아래 자료를 보면 80세까지
사는 것도 대단한 행운이요 축복입니다.
*한국인의 연령별 생존 확률*
70세까지 생존 확률은 86%
75세까지 생존 확률은 54%
80세까지 생존 확률은 30%
85세까지 생존 확률은 15%
90세까지 생존 확률은 5%
90세가 되면
100명 중 95명은 저세상에 가고
5명만 남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확률적으로 살 수 있는 나이는
75세~78세입니다.
아파트나 돈은
80세까지 쓸 요량으로 하고
그다음의 일은 나 몰라라 하세요.
그 나이에 저축하면 무엇하나요?
당장 오늘부터 친구를 찾아 나서세요.
좋은 일도 많이 하시고 웃고 사십시오.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요.
오늘의 중요함을
생각하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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