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봉이 김선달 이 된얘기

2026. 3. 15. 20:57웃으면 복이 와요

봉이 김선달 이 된 얘기

 

김선달이 시장에 가서

닭을 보며 상인에게 물었다.

저것이 봉이요.

상인은 아니라고 말했다.

저것은 닭이요.

하나 김선달은 계속 상인에게

아무리 봐도 봉 같은데

정말 봉이 아니냐고 물었다.

상인은 이 사람이

좀 모라란다 싶어서

그를 속이기로 했다.

맞소 봉이요.

상인은 비싼 값을

받고 닭을 봉으로 팔았다.

김선달은 이 닭을

가지고 원님에게 바치며

이것은 봉이라고 말했다.

원님은 이 놈이

거짓말을 한다며

볼기를 치게 했다.

김선달은 자기는

상인에게 그리 들었다고 말했다.

원님은 상인을 붙잡아

오게 하여 김선달에게 닭을 팔고

남은 돈의 두 배로

물어넣게 하고 김선달이 맞은

볼기 맞은 것에

대한 배상도 하게 했다.

이리하여 김선달은

봉이 김선달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제 꾀에 제가 속아

넘어간 상인이 나쁜 사람인지

일부러 속임수를 쓴

김선달이 나쁜 사람인지

당신은 헷갈린다고요.

당신은 속아

넘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눈 큰 사람이나 눈 작은 사람이나

보이는 세상은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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