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이 위험한 이유가
2025. 8. 23. 11:58ㆍ자유게시방
계곡이 위험한 이유가 뭔가. 강이나 바다는 구명조끼없으면 아예 들어가지를 않는다. 헌데 계곡은 만만해 보인다. 또 물이 맑다보니 보기보다는 수심이 더 깊다. 또 바닥도 울퉁불퉁하다. 어찌어찌 들어가다보니 갑자기 쏙 빠진다. 사람키 넘기는 깊이도 있지만 사실 사람은 목까지만 물에 차도 허둥대기 시작한다. 자기는 빠져나오려 팔다리 휘젓지만 그런다고 물에 뜨는게 아니다. 머리를 내밀어보지만 나왔다 다시 잠긴다.
사람의 비중은 0.98이다 물의 비중은 1이므로 사실 사람이나 물이나 마찬가지다. 그것도 폐안에 공기가 있을 때 그정도다. 사람이 당황에서 허우적거리다 보면 물을 먹게 되고 이게 기도로 들어가 기침을 유발한다. 기침이란 페안의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현상이다. 이리되면 사람이 오히려 물보다 무거워지고 한없이 바닥으로 가라앉게 된다. 물먹어서 죽는게 아니라는 얘기다.
물에 빠져 살아남으려면 개헤엄이든 개구리헤엄이든 5m 정도라도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연세 드신 분들중에 수영을 잘하는 분들도 많다. 나는 수영을 못하는데 그렇다고 이 나이들어 수영을 배우란 말인가. 물론 운동삼아 배우면 무척이나 좋은 일이다. 심페기능도 향상되고 자기 자신의 체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수영 잘한다고 물에 빠져 죽지 않는건 아니다.
한 길 넘는 물에 사람이 빠졌을 때 뛰어들어 구한다는건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죽기 살기로 매달리는데 어찌 끌고 나온단 말인가. 수상안전요원이라도 구명장비가 없이는 불가한 일이다.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안전요원 믿을 일이 아니란거다. 유일한 우군은 다름아닌 구명조끼다. 물가에서는 개울물이 아닌 한 무조건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배를 타도 마찬가지다.
손주나 어린아이들을 공기튜브에 태워 노는 경우도 많은데 위험천만한 일이다. 공기튜브 타고 놀아도 구명조끼는 반드시 입혀야 하는거다. 계곡에서 눈에 빤히보이는 10m 내의 거리인데도 빠져들어가면 구할 방법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몇해전 수영도 못하는 남편을 다이빙시켜 죽인 기사도 크게났지만 아니 수영도 못하는데 어찌 한길 넘는 곳에 다이빙을 한다는 말인가.
아니 물속에서 가만히 있으면 뜨긴 뜨는거 아녀. 아니다. 그 것도 수영을 할 줄 알 때 얘기다. 사람은 물속에서 뜨지 않는다는걸 먼저 알아야 한다. 그걸 뜨게 하는게 수영인거다. 물에 빠진 사람은 며칠 지나면 뜬다한다. 그건 시체가 부패되어 물보다 가벼워졌을 때 얘기지 산사람은 해당없는 일이다. 나이든 노인네들이야 그렇다쳐도 어린아이들을 물가에 데려가면서 구명조끼를 안입힌다는 건 정말로 무지몽매한 일이다.
애들이 물에 빠지는건 자기 키도 안되는 얕은 물에서도 마찬가지다. 허우적대면 물먹고 그러다보면 얕은 물에서도 사고를 당한다. 이제 선선해져서 물놀이도 끝물이지만 물가에서는 반드시 구명복을 입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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