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3. 12:18ㆍ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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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인구밀도가 높은 섬 @ 콜롬비아 산타크루즈

우와, 세상에서 제일 인구밀도가 높은 섬 이래요!
대체 어디인가 싶어 찾아보니 라틴아메리카 대륙의 바다, 카리브 해에 있다고 하네요.
보통 섬이라고 생각하면 작은 어촌마을이 있고 바닷가 특유의 한가로움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세상에서 제일 인구밀도가 높은 섬이라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 같아요.
이렇게 흥미로운 곳이 있는데 앉아서 세계여행에서 가봐야겠죠?
그런데 카리브 해가 어디죠?
우리에게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유명한 그 바다인데요, 정확히 어딘지는 잘 모르겠어요.
카리브 해는 쉽게 이야기하면 북아메리카 대륙과 남아메리카 대륙 사이의 바다라고도 할 수 있어요.
두 대륙을 연결하는 곳의 바다기도 하고요.
오늘 우리는 콜롬비아의 라 플라위타라는 작은 항구 마을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약 1시간을 달려 산타크루즈 섬으로 갈거에요.


출처 : EBS <세계테마기행> 당신이 꿈꾸는 그 곳 콜롬비아 4부 카리브해의 숨은 보석 카르타헤나
와~ 정말 바다 색깔이 예뻐요.
사방을 둘러봐도 수평선 밖에 보이지 않는 바다를 가르며 달리다보면 출렁이는 바다 한 가운데 몇 개의 작은 섬이 나타납니다. 그 가운데 우리의 목적지, 산타크루즈 섬이 있어요.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지붕들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어서 섬의 땅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예요.
진짜 보기만해도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다는 말이 바로 실감이 되지 않나요?
이 섬은 약 200년 전에 한 어부가 발견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그 후로 한 두 명씩 사람들이 들어와 살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주변을 둘러보면 다른 섬들도 있긴 하지만 사람은 살지 않는 관광용 섬이고 유독 이 섬에만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주변 섬들의 주도역할을 한답니다.

산타크루즈 섬의 크기는 축구장 2개 정도 크기 라고 하는데요, 100여 채의 집이 있고 약 1,2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해요.
모두 가족이나 친적은 아니지만 한 마을 식구들이라 가족처럼 지낸답니다.
물론 불편한 점도 있어요.
전기는 하루에 5시간만 쓸 수 있고, 물도 육지에서 길어와야 하거든요.
집집마다 물탱크가 있는데 물이 떨어지면 해군에 연락해서 물을 보내달라고 해야 한대요.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이라 핸드폰도 잘 되지 않아서 딱 봐도 옛날 모델이 분명한 공중전화 한 대가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소중한 통신시설이고요.

그래도 산타크루즈 사람들은 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섬을 떠나지 않는대요.
섬 사람들이 먹을 물고기는 작은 양식장에서 따로 기르고, 일렁이는 바다에 기대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섬 한 켠 작은 공터에서 친구들이 공차기를 하고 있어서 가까이 가 봤어요.

집으로 빽빽한 산타크루즈에서도 친구들은 축구를 하네요.
그런데 공터가 좁아서 공을 정확히 컨트롤해야 한대요. 뻥 차면? 네~ 공은 바다로 입수하고 맙니다.
하지만 뭐 그러면 어때요? 나도 공을 따라 바다에 풍덩 뛰어들면 되는걸요~

때로는 파랗게, 때로는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이는 카리브 해 위에 사람으로 덮여있는 작은 섬, 산타크루즈.
24시간 전기를 쓸 수 있고, 언제든 필요하면 물을 마실 수 있는 우리가 보기엔 불편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항상 마음이 충만하고 행복하다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었어요.
기획/제작 : 스쿨잼 온음
참고자료 : EBS>세계테마기행>당신이 꿈꾸는 그곳 콜롬비아 4부 카리브해의 숨은 보석 카르타헤나
세계테마기행 - 당신이 꿈꾸는 그 곳 콜롬비아 4부 카리브해의 숨은 보석 카르타헤나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와 성벽. 산타마르타섬의 와이와부족, 화산머드 체험
www.ebs.co.kr: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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