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유일하게 살아 남은 일본 신사
2024. 4. 15. 12:54ㆍ자유게시방

(이 사진은 본문과 무관)
2차 대전에서 일본이 패배하고 한국이 독립하자 민중들이 가장
먼저 한 것 중 하나는 전국의 신사를 모조리 때려 부수는 일이었다.
민중이 박살내지 않았어도 일본인들이 알아서 의식을 치른 후
신사를 철거하거나 정부에 의해 철거했다 전해진다.
대부분은 없어졌거나 살아남아도 흔적만 보이는 반면에
딱 하나의 신사는 그 건물이 남아있다 한다.
그것도 정부가 직접 보수까지 한 신사다.
(물론 신토 종교기관으로서의 기능은 전혀 안 하며,
신체와 같은 종교적 요소는 전부 박살 난 체 껍데기만 남았다.)

이 신사는 소록도 신사(현 명칭: 소록도갱생원 신사)라
불러졌으며, 신사로서 갖출 최소한의 요소만 갖춘 신사였다
.(모셨던 신은 태양신 아마테라스.)
그리고 보다시피 다소 특이하게도 콘크리트로 지은 신사였다.
소록도는 한센인을 격리하는 곳이었다. 이쯤되면 눈치챘겠지만
한국에서 이 신사만 살아남은 이유는 딱 하나, 너무
외진 곳에 있어서 그렇다.
참고로, 이 곳에 있던 원생들은 매월 1일과 15일
소록도신사에서 참배하는 것이 의무였다.

해방 이후부터 곰팡이가 끼는 등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2004년 문화재 지정 이후 보수했다 전해진다.
고흥 구 소록도갱생원 신사(高興 舊 小鹿島更生院 神社),
국가등록문화재 71호
등록문화재 지정 이유는 아마도 차별의 역사를 기념하자는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
물론 지정됐을 때 왜 일본 신사를 지정하냐는 등의 반발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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