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2024. 3. 10. 12:09자유게시방

어려서는

어른이 그립고,
나이가 드니

젊은 날이 그립다.

여름이면

흰 눈이 그립고,
겨울이면 푸른

바다가 그립다.
헤어지면 만나고

싶어서 그립다.

그러나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다른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군가 나를

그리워해 주고,
나도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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