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발

2023. 10. 22. 07:23자유게시방

불효자는 웁니다

🤲 내 엄마의 발(足) 🦶
*1960년대 초 일본의 어느 일류대학교

 

졸업생이 대기업인 한 회사 직원

공채 시험에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2천여 명이 응모하여 30명이 1차 시험에

합격했고 합격자들 면접시험을 치르는 날입니다.

면접관은 상무, 전무, 사장 세분이
면접 지원자들에게 여러 가지

다른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이 청년이 사장 앞에 섰을 때 사장은

이 청년의 지원서 등을 한참 보고 난 후,

''시험점수가 좋군'' 그리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
사장께서는 이런저런 질문을 한 후에

청년에게 마지막 질문하기를,

''어머니에게 목욕을 시켜 드리거나

발을 씻겨 드린 적이 있었습니까?"라는

사장의 질문에 청년은 무척 당황했고

거짓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청년은 속으로 이제 나는 떨어지겠구나! 생각하면서)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었나요?"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는 용돈을 주셨습니다."

*청년은 불합격될 줄 짐작하면서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사장은 전무와 상무를

불러 무언가 귀속말을 나누는 것이 보였습니다

*면접시간이 끝남후 상무께서는
''최종 합격자 발표는

개별통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년도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상무께서 청년을 따로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사장님의 특별 지시 사항입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여기에 오십시오

하지만 사장님께서 한 가지 조건을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를 목욕이나

발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하셨죠?

내일 여기 오기 전에 꼭 한 번 어머니

발을 씻겨 드린 후에 사장님실을

방문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할 수 있겠지요?"

*청년은 꼭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날아갈 듯이 청년은 기뻤습니다.
그는 반드시 취업 을 해서 어머니를

빨리 쉬게 해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며칠이

안 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를 키웠고 평생 학비를 댔습니다.

어머니의 바람 대로 그는 도쿄의 최고

명문대학에 합격했고 또 우수 한 성적으로

졸업을 했으며 대기업에 지금 응시했습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아들에게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습니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

틀림없이 발이 가장 힘든 부분이니 씻어

드려야 할 거야. 그러니 사장님 께서도

발을 씻겨드리라고 지시하신 것 같아!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 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왜, 갑자기 발을 씻겨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씻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습니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의 발을

씻겨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 드립 니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습니다

사장님이 어머니 발을 씻겨드리고 다시

내일 회사에 오라고 하셨어요. 그러니

지금 어머니 발을 씻겨 드려야 합니다"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습니다.
두말없이 어머니는 문턱에

걸터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습니다.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습니다.
자신의 발과 너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여서,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아니다, 고생은 무슨 고생을~"
"어머니, 오늘 면접을 본 회사가

유명한 회사 거든요.
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어머니께선 고된 일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

*아들의 손에, 엄마의 발바닥이
닿는 그 순간, 청년은 숨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아들은,

말문이 막혀 버렸습니다.

*어머니의 발바닥 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

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발바닥의 굳은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입니다

*청년의 손이 가늘게 떨렸습니다.
아들은 고개를 더 깊숙이 숙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습니다. 북받쳐

오르는 울음을 간신히 삼키고 또 삼켰습니다.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아들은, 어머니의 발을 다 씻겨 드린 후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청년의 울음은 거칠 줄 몰랐습니다

*이튿날 청년은 약속한 회사

사장님을 뵙고 사장님께 말씀드리게 됩니다.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저에게 크게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사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셨다면
저는 어머니의 발을 만져 볼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가 큰 불효자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셨고
크나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오직 어머니

한 분 밖에는 아무도 안 계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시겠습니다.
제가 지원한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철저히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청년의

어깨를 토닥거리고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명문대학에 수석으로 졸업한 사람이

우리 회사에 수석으로

입사한 것 또한 자랑입니다
"지금, 바로 인사부로 가서 입사

수속을 밟도록 하세요."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 ☘ ☘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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