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사 새옹지마
2023. 9. 27. 18:09ㆍ자유게시방
<새옹지마塞翁之馬>
라는 고사성어 가 있는데
한문 그대로 풀이하면
'변방 새, 늙은이 옹, 어조사 지,
말 마'
즉 <변방 노인의 말>이라는 뜻입니다.
한문 그대로 풀이로는
고개가 갸우뚱 해집니다.
무슨 의미이지?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 국경 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이 기르던 말이 국경을 넘어
오랑캐 땅으로 도망쳤다. 이에 이웃 주민들이
노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자 노인은 “이 일이
복이 될지 누가 압니까?”하며 태연자약했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도망쳤던 말이
암말 한 필과 함께 돌아왔다. 주민들은
“노인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하며 축하하였다.
그러나 노인은 “이게 화가 될지 누가 압니까?”
하며 기쁜 내색을 하지 않았다. 며칠 후 노인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낙마하여 그만 다리가
부러지고 절름발이가 되고 말았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다시 위로를 하자 노인은 역시 “
이게 복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오.”
하며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북방
오랑캐가 침략해 왔다. 나라에서는
징집령을 내려 젊은이들이 모두
전장에 나가야 했다. 전장에 나간
젊은이들 열에 아홉은 죽었다.
그러나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진
까닭에 전장에 나가지
않아도 돼서 살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회남자(淮南子)
〈인생훈(人生訓)〉》에 나옵니다.
「고로 복이 화가 되고 화가 복이 되는 등,
변화는 끝이 없고 그 깊이는 예측할 수가 없는 것이다.
(故福之爲禍, 禍之爲福, 化不可極, 深不可測也.)」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새옹지마니 눈앞에 벌어지는 결과만을
가지고 너무 연연하지 말아라.’ 하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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