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두 집의 며느리 이야기
2023. 5. 5. 13:13ㆍ자유게시방
어느 두 집의 며느리 이야기
시어머니가 밥을 안치고 며느리에게
불을 때라고 일렀습니다.
갓 시집온 며느리는 밥 짓는 경험이 없는 터라
밥물이 넘치는 줄도 모르고 계속 불을 때다가
밥은 타고 솥은 금이 가고 말았습니다.
놀란 며느리가 전전 긍긍하자 시어머니는
"내가 물을 너무 적게 주어서 그렇게 됐다"
며 위로했고, 시아버지는
"내가 부엌에 땔감을 너무 많이 들여 그랬다"라고 했으며,
신랑은"제가 너무 물을 적게 길어 와서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길 건너에는 술집이 있었습니다.
그 집에서도 새 며느리에게 불을 때라고 했고
역시 밥은 타고 솥은 깨졌습니다.
화가 난 시어머니가 욕설을 퍼붓고 구박을 하자
며느리는 일부러 그랬느냐며 대들었고,
시아버지는 어디서 말대꾸냐며 호통을 쳤으며,
이를 지켜보던 신랑이 손찌검을 하자
새댁은 죽이라며 대들었습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해와 사랑입니다.
전쟁과 평화가 작은 우리의 마음 씀씀이에
따라 이렇게 큰 차이가 납니다.
옛말에도 못되면 조상 탓 잘되면
내 탓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네가 잘못했다고 남만 탓하고
내가 잘못했다고 하는 사람은
흔치 않은 세상입니다.
내 탓이요 하는 마음에
이 세상이 따뜻하고 넉넉해집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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