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 라고 아십니까

2023. 5. 3. 22:17웃으면 복이 와요

혹시 송기 라고 아시는지요

우리 어릴 적 학교길 멀리 걸어 다니던 길

집에 오다 보면 무척 배가 고팠지 작은

소나무 가지를 꺾어 우들 툴 한 소나무

껍질을 벗기면 하얀 속살이 나오는데

이것을 한참 씹으면 달짝지근한 것이

먹을 만합니다 아이스크림처럼 소나무 물을

빨아먹기도 하고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기도

하지만 초근 목표로 연명
하며 X 구멍 찢어지게 가난했다는
시절의
쌤풀 원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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