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깨끗 하다
2020. 12. 3. 08:18ㆍ자유게시방
★ 부지(不知)
♥ 모르면 깨끗하다.
옛날 어느 마님의 이야기다.
달걀이 상(床)에 자주 오르지 못할 정도로 귀(貴)한 시절(時節),
그 마님은 생란(生卵)을 밥에 비벼 먹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 날 몸종이 밥상을 들고 오다 그만 달걀이 마루에 떨어져 깨져버렸다.
그 광경(光景)을 문틈으로 본 마님은 달걀을 어찌 하는지 몰래 지켜보았는데,
몸종은 마룻바닥에 깨진 달걀을 접시에 담아 상을 내왔다.
괘씸한 생각에 마님은 몸종에게 물었다.
“깨끗하다는 게 무얼 말하는 것이냐?”
마님은 만약 몸종이 먼지나 잡티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 혼을 내줄 생각이었다.
몸종은 순수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對答)했다.
“안보이면 깨끗한 겁니다.”
몸종의 대답에 마님은 크게 공감(共感)하며 말했다.
“네 말이 옳다.”
그리고 몸종을 용서(容恕)했다.
때로는 모르면 행복(幸福)한 일도 있다.
과거(過去)를 캐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우리는 호기심(好奇心)에 알려하고, 알고 난 뒤에는 반드시 후회(後悔)하게 된다.
사람은 완전무결(完全無缺)할 수가 없다.
나중에 후회 할 일이라면 굳이 알려고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안 보이거나 모르면 깨끗한 것이다.
한강(漢江)에 수없이 나룻배가 다녀도 흔적(痕跡)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가깝고 친하다고 노출(露出)하거나 추궁(追窮)하지 말라.
아는 순간(瞬間) 정(情)과 행복(幸福)은 사라지고, 사이는 멀어진다.
상대방(相對方)이 들어서 안 좋은 이야기는 무덤(墓)까지 가져가라.
이것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眞理)이다.
명심(銘心)하고 또 명심해야
'자유게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설 (0) | 2020.12.07 |
|---|---|
| 라면의 시초는 이렇게시작됐다 (0) | 2020.12.07 |
| 이그림 얼마 짜린지 아세요? (0) | 2020.11.30 |
| 누나의 슬픈 이야기 (0) | 2020.11.29 |
| 추젖~가을 새우젖의 효능 (0) | 2020.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