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라벌 - 금강경

2020. 7. 20. 20:08자유게시방

30여년 전에 홍콩공항 가면 계기판 서울 목적지가 수이(首爾, 중국어 발음 서우얼)로 되었었는데, 이게 왜 이리 쓰지? 하고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 당시에 상하이 공항에서는 한성(漢城/Seoul)으로 표기하였습니다. 하기사 조선에서도 漢城 / 漢陽으로 불렀으니 뭐 이해할만 합니다.

 

자칭 국보 1호 양주동 박사가 신라의 향가인 처용가를 해석하였는데 <서라벌 밝은 달빛 아래 놀다가 집에 오니 신발이 네개더라. 둘은 내 마눌것인데 나머지 둘은 누구거냐?>. 해석하기를 서라벌이 셔블이 되었고, 이게 서울로 바뀌었다라고 연구했습니다. 내가 국민학교때 사회과부도(지도책)에 보니 경주를 아마 4세기경에는 <금성/金城>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왜 경주가 아니고 금성도 아니고, 서라벌일까?

 

이거는 하나의 설인데, 신뢰할 만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카필라성이 코살라국에 멸망당합니다. 코살라를 사위국/성이라하고, 부처님이 오랜동안 기거한 기원정사라는 사찰에 머물렀습니다. 그 코살라국의 수도가 스바라스티인데, 손오공 스승인 현장법사가 금강경에 스바라스티를 徐羅伐(서라벌)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즉, 전륜성왕(국왕)이 기거하는 곳은 수도 스바라스티이고 그게 서라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신라를 불국토라고 하는데, 왕이 미륵불로 현생(미륵하생경)하여 통치하니, 그래서 신라가 불국토입니다. 그 왕이 거주하는 곳을 우리말로 서울이라 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