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하사관학교 동문들, 50여년 만에 모교 찾아 뜨거운 전우애
2026. 6. 18. 20:10ㆍ자유게시방
육군 제1하사관학교 동문들, 50여년
만에 모교 찾아 뜨거운 전우애 되새겨
- 기자명 김쌍주 기자
- 입력 2026.06.1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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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인연은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
육군 제1하사관학교(현 육군 제36보병사단) 동문들이
6월 17일 강원도 원주에 모여 젊은 날의 추억과
전우애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총동문회의 건의에 따라 추진된 행사로, 국방부와
제36사단의 협조 아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성사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문들은 백호강당에서 열린 기념행사와
군악대공연을 관람한 뒤 부대견학을 하며 과거의 기억을 되새겼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지회에서는 김도현 지회장을 비롯해 김해표,
배종도, 안종도, 김정득 동문 등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칠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한 번쯤은 꼭
다시 찾아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원주를 찾았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동문들의 발걸음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김도현 지회장과 배종도 동문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산으로
향했지만, 안종도·김정득 동문은 자신들이 복무했던 3·8선
부근의 부대를 찾아 추억을 더듬었다.
김해표 동문은 "평생 언제 이런 기회가 다시 오겠느냐"며 과거
제1하사관학교 간현유격장이 있었던 소금산 관광지를 찾아
젊은 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았다.
육군 제1하사관학교는 1951년 창설되어 대한민국
육군의 정예 분대장과 초급간부를 양성한 역사 깊은 교육기관이다.
특히, 원주시절의 제1하사관학교는 국가안보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 수많은 하사관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육군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비록 학교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동문들의
가슴속에는 여전히 '제1하사관학교'라는 이름이 살아 숨 쉬고 있다.
한 동문은 "세월이 흘러 머리는 희어졌지만, 함께
구보하고 훈련받던 전우를 만나면 어느새 청춘으로 돌아간다"며 "
동문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진 인연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1하사관학교 총동문회와 각 지회는 전국 곳곳에서
정기모임과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끈끈한 전우애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울경지회는 창립 12주년을 맞아 동문 간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행복한 노년의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주영배 사무국장은 "우리의 만남은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인생의 황혼기를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마지막 한 사람까지 함께하는 동문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젊은 날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이들의 우정은 세월을 이겨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우정은 70여 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이어지며 또 하나의 역사가 되고 있다.
'동문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인연은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모교방문은 그 소중한 인연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육군 제1하사관학교(현 육군 제36보병사단) 동문 부·울·경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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