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일기-병영 생활 01[신체검사] 펌글1

2021. 10. 11. 20:07모건의 병영 일기논산과 하사관학교 이야기

모건일기-병영생활01[신체검사]

 
나는 젊음과 낭만이라는 미명아래 공부보다는 미팅 나가기, 데모 구경하기,
서클에 가서 뇨학생들과 수다떨기, 다방에서 음악신청하기, 등등에 주로 많은 투자를 했슴미다.

그당시는 데모가 있으면 휴강이 많았기 때문에 고마운(?)마음에 멀찌감치서
붉은악마처럼 힘차게 가슴졸여 응원하며 구경하는 일이 많았슴미다.

왜 데모에 참여안하구 응원만을 하냐구요?…

왜 가슴을 졸이냐구여???

사실 나는 그당시 왜 데모를 해야만 하는지 잘 몰랐을뿐더러 울엄마는 내게 항상 말씀하셨슴미다.

" 얘야...절대루 남덜 쌈하는데 끼어들어서 얻어터지지 말구 걍 구경만해라~"

데모가 일찍 끝나면 오후에는 강의가 다시 시작되므로 데모는 쭈욱 이어져야 함미다…
길~게…ㅠ.ㅠ...

그래서 데모가 좀더 길어지기를 맘 졸이며 응원하는검미다...ㅠ.ㅠ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보다 명동에서 만나는 친구가 더많았슴미다.

통기타와 청바지가 유행이어서 나는 허구헌날 집에서 기타만 두드리며
악을 바락 바락 질러댔슴미다.

어려운 코드가 있는노래는 기타를 뒤집어놓고 드럼처럼 박자를 맞춰 악을 써댔슴미다….ㅠ.ㅠ

당시 유행하든 노래들은 “화” “토욜밤에” “이름몰 소녀” “모닥불”등등….
라나에 로스포, 김세환, 양희은, 서유석, 4월과 5월, 키보이스, 뚜아에무아 등등…이었슴미다.

참다못한 울아버지께서 드뎌 검을 뽑으셨슴미다.
통기타를 통째로 던져 아작을 내버리신 것입미다.

그날이후 나는 내방에 대공사를 시작했슴미다...ㅠ.ㅠ

녹음 스튜디오 못지않은 철저한 방음 공사 임미다.
스치로폼을 사서 온 방안과 문짝에까지 도배를 한것임미다.

여동생들을  들여보내 악을 고래고래 지르도록 하고
난 밖에서 소리가 새나오는지 검사했슴미다.

공사는 대 성공입미다.


그당시  음악감상실 이라고 하는곳이[지금은 이런곳은 찾아볼수 엄씀미다…
[그리운곳중의 하나임미다.]
서울 종로,명동에 몇군데 있었슴미다.

내가 잘 다니던곳은 명동에있는 르시랑스 라는곳이었는데…
[기억나시는 분도 있을겁미다…ㅠ.ㅠ]
제대하고나니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전용 찻집인 샤넬로 바뀌었슴미다.

돈내고 드러가믄 달랑 음료수[콜라,사이다,환타중 택일] 한잔 줌미다.

신발벗구 들어가믄 소파도 있고 바닥은 카페트가 깔려 있어서 배를 깔구 쭈욱~드러누어
음악을 들을수도 있고 어떤때는 잠을자는 사람도 있슴미다.

우리는 친구들과 히히덕거리며 썬서[선데이서울]나 플레이보이 가운데 끼어있는
멋진사진[?]들을 배깔고 누운 뇨자들 몰래 그녀들과 비교 감상하며 상상하는
그런 재미도 있었슴미다.
[울 친구덜과 나는 사진 한번보고 누워있는 뇨자 한번보고…침을 꼴까닥 삼키고…
또 다른 사진보고 눈을 게슴츠레 뜨고 다른뇨자를 아주 느끼~하게 쳐다보곤 했슴미다.
…우히히히….]

내가 고길 자주가는 또하나의 이유는 모~음악두 좋아 하지만
뇨자애덜이 마니와서 배를깔구 쭈욱 드러누워 있기도하구 ....

잘만 작업하면 저녁때 막걸리나 환타오렌지를 섞은 벌건소주를
조개탕이나 파전등과 함께 먹으며 즉석 데이트도 즐길수 있을정도로 물이 좋았기 때문임미다.

암튼 나는 공부와는 별루 친하게 놀지 안았슴미다.
학점은 볼거뚜 엄씨 권총을 몇 개씩 차고 댕겼음미다.

나는 섬머스쿨이나 윈터스쿨의 단골이었습미다.
[지금도 이런 편리한 제도가 있나 몰겠슴미다.]

결국 올것이 오고야 마라씀미다….ㅠ.ㅠ


교련반대 및 민주화요구 데모 응원을 댕기느라 교련시간을 자주 빠져 교련과목이 빵꾸가 나구야 마라씀미다.

그때는 박통 특별지시로 교련 빵구나믄 데모한넘으로 간주되어서 입영 연기가 안되고 바로 신검받고 군대를 가야 해씀미다.

나에게도 신체검사를 받으라는 통지서가 나와씀미다….ㅠ.ㅠ
[통지서에는 겁을 주려는듯 빨간줄 횡선으로 그어있슴…아마 어명이라는 뜻일검미다.]


신검장소는 화곡동 국군 통합병원 인걸루 기억됩미다.

신검받으려는 내또래 넘들이 많이 모였슴미다.

빤쮸만 입고 일렬로 검사장을 뱅글뱅글 돌며 요런 조런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중 또렷이 기억나는 것은

빤쮸를 내리고… 장교의사가 육안으로 고추검사를 하고
[검사방법은 생략하겠습미다. 아시는분은 다압미다…ㅠ.ㅠ]…

뒤로돌아서 허리를 90도 각도로 굽혀 똥꼬를 장교의사의 상판때기앞에 확실히 벌려야 했습미다.

치질검사라나?…

치질이 있으면 일단 집으로 돌려보내고 추후 재차 검사하여 치료여부에 따라 군에 보냈습미다.

그때는 군대를 면제받거나 아님 좀더 유리하게 가려는 별별 미친넘들이 많았습미다.

간장을 한주전자를 먹고가면 열이 많이나서 신검이 다음으로 연기된다는둥…
[세상에 그 짜거운 간장을 어케 한주전자 씩 마심미까? 걍 군대 가구말지…ㅠ.ㅠ]

어떤넘은 신검 열흘전부터 설사약을 먹구 내리 설사를 해서 체중미달을 노린답미다.
[별 미친넘두 많슴미다…아마 그넘은 뻣뻣한 휴지로 하루에도 몇십번씩 똥꼬를 닦았을 테니 
그 똥꼬가 걸레처럼 처참하게 헐었을검미다…ㅠ.ㅠ]

어떤넘은 가래삭히는 용각산이라는 가루약을 입으로 먹지 않고 며칠간 코로 들이마셨답미다.
[그렇게 하믄 엑스레이 사진이 마치 폐결핵인양 나와서 의사를 교란시킨다고 합미다…
그넘의 명복을 빔미다….ㅠ.ㅠ]

어떤넘은 신검장 한쪽 구탱이에서 양쪽 눈탱이가 벌개지도록 계속 비벼대고 있슴미다.
[시력검사때 눈탱이를 무자비하게 문지르면 시력검사표가 안보인다나???….ㅠ.ㅠ]

 

검사를 다 마쳤슴미다.

끝나고나면 나중에 어떤 장교 앞으로가서 그 장교가 판정을 내리는대로
부동자세로 힘차게 따라서 복창을 해야합미다.

저는 목이터져라 복창 했습미다.

“ 갑종일급!!!!! ”

그렇습미다…ㅠ.ㅠ….

갑종일급이라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건강하고 씩씩한 대한의 아들이라는 소리입미다….ㅠ.ㅠ

신검받은 그해여름에 바로 입영영장이 나온다는것을 울친구들은 모두 알고있슴미다.

그후 친구들은 나를보면 조금 측은하다는 생각을 가지나 봅미다.

괜히 내눈치를 슬슬보며 신경 건드리는 소리는 안하려구 노력하는게 눈에 보임미다.
 모건일기-병영생활03 [논산으로]

 

드뎌 소집영장이 나왔슴미다.
한양대학교 근처 왕십리역 에서 논산으로 출발을 하는거람미다….
나는전날 동네이발소에서 아주짧은 스포츠로 머리를 깎았슴미다.

울 큰누나와 작은누나가 매형과함께 마중을 나왔슴미다.
울엄마와 아버지는 걍 집에서 나에게 몸 건강하게 지내라고만 하시며 눈시울을 붉히시고

다시 들어 가셨슴미다.

친구넘들도 같이 마중을 나와 주었슴미다.
친구 애인도 나왔슴미다.
근데 그애는 왜 나를보며 찔끔찔끔 움미까?……ㅠ.ㅠ…

어떤 군인 아저씨가 호루라기를불며 지역별로 모이게 하더니만 열차에 오르라구 난리를 침미다.나는 친구녀석들의 손을 일일히 잡고 작별인사를 했슴미다.
친구녀석들의 눈시울도 벌개짐미다.
어젯밤먹은 술이 덜깨는듯 얼굴이 화끈댐미다.

열차에 올랐슴미다.
자리를잡고 창밖으로보니 친구녀석들이 나를보며 말함미다.

" 야!!먼저가서 내자리좀 봐둬라…몸건강하고…"

난 손을 흔들어 줌미다…..
열차가 조금씩 움직이며 출발을 함미다…..
열차가 서울을 빠져 나가고 있슴미다.

갑자기 객실안에 호루라기 소리가 여기저기서 정신엄씨 들려옴미다.
허걱~이게 몬일임미까?
군인아저씨들이 우루루 들어오더니 사정엄씨 반말루 호령을 함미다.

”지금부터 통로에 발내놓는 색히는 그냥안놔둔다!!지금부터 내가 지시하면 커다란 목소리로 대답을 한다!! 알았나!!!”

우리는 심드렁하게 대답함미다.

“네”

“이색히들 아침 안먹언나!!! 더큰소리로 대답한다!! 알았나!!”

우리는 조금 큰소리로대답함미다.
“네! ”

“이색히들 안되겐네..”

“ 야~ 이색히야 너 일루 나와!! ”

허걱~~내옆에 앉아있던넘 임미다.
그넘 발한쪽이 통로에 나가있슴다.
그넘 어슬렁 대며 나감미다…

순간 그군인아저씨의 손이 그넘가슴을 갑자기 밀어 넘어뜨리는 검미다.
그넘은 발라당 자빠져서는 멀뚱멀뚱 군인 아저씨를 쳐다봄미다.
군인 아저씨는 군화발로 그넘의 배를 지긋이 누르더니

“지금부터 논산 도착때까지 사회물을 완전히 빼버린다…알았나!!!..이거봐라!!눈알돌아가는 소리가 자갈밭에 탱크굴러가는 소리가 난다!! 전체 차리~~~~~엇!!!! 눈알돌리지 마라!! 알았나!!”

우리는 동시에 무지 큰소리로

“넷!!!!!!”

하고 대답을 했슴미다…..
우린 완조니 겁먹었슴다.
지들맘대로 떠들어 시끌법적한 객차가 순간 물을 끼얹듯 조용해졌슴미다…
우린 그렇게 공포(?)에 떨며 눈알하나 못돌리고 논산까지 부동자세로 갔슴미다…..ㅠ.ㅠ….

논산임미다.
군부대 정문을 4명씩 줄을맞추어 들어갔슴미다.
어떤뇨자는 여기까지 따라왔나 봄미다…
들어가는 넘의 손을잡고 하염엄씨 웁니다….

우리는 정문을 통과해서 널찍한 마당(?)으로 전부 모였슴미다.
7월중순의 태양은 무섭게 이글거림미다.
목은 바짝바짝 타고 입술은 벌써 허옇게 타버렸슴미다.
또다른 어떤 군인 아저씨가 나오더니

“지금부터 팬티와 런닝을 제외하고 옷을 전부 벗는다…실시~~”

우리들은 옷을 슬금슬금 벗슴미다.
또다른 군인 아저씨가 커다란 지시봉으로 동작느린넘들의 등짝을 때립니다.

“ 이색히덜 사회물이 안빠져서..동작봐라!!! 동작봐!!”

우리들은 안맞을려구 동작을 최대한 빨리 함미다….ㅠ.ㅠ…
허걱~~이건 사람이 사는 동네가 아닌가 봄미다….
상상도 하지못한 그런곳이 여기있었슴미다….ㅠ.ㅠ..

”옷 다벗은 장정들은 봉투에 자기옷을 넣고 집주소를 적고 그옷을받을 사람 이름을 적는다…
실씨이!!!”

논산오기전에 나는 울엄마가 만들어준 특수빤쮸를 입었슴미다.
그빤쮸의 고무줄 넣는곳에 지폐를 가느다랗게 말아서 넣어주신것임미다…

”얘야..거기가믄 배두고프고 할텐데 이거 잘 숨겼다가 뭐좀 사먹어라…거기서 이돈은 절대 남에게 보여주믄 안된다고 하더라…밤에 훔쳐간단다…”

저는 눈물이 날려구 함미다….
벗어놓은 옷을 울 엄마가 소포로 받아 보시믄 또 우실텐데….ㅠ.ㅠ…

우린 콘세트 막사로 100명씩 들어갔슴미다.
거기가 군대용어로 내무반 이라고 하는걸 첨 알았슴미다…ㅠ.ㅠ…

저녁식사가 나왔슴미다.
국은 완전히 된장 소금국에 달랑 배춧잎 하나 둥둥 떠다님미다.
밥은 불면 후욱~날라갈 정도임미다.
모두들 몇수저 뜨다가 포기를 함미다.

어떤군인아저씨가 내무반으로 들어오더니

“ 동작그마~안!!”함미다.

우리는 아까 열차안에서 그럴 때 어떻게 하는지를 이미 습득했슴미다.
안맞을려면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합미다.

수저를 들고 입만 아~벌리고 있는넘…일어서다 주춤거리며 서있는넘…걸어가다가 한다리를 공중에 띄워놓은넘…모두들 그상태로 정지했슴미다…

”이색히들~ 저녁식사 남기는 넘은 연병장 50바퀴를 뛰게하겠다..[이때처음 그넓은 마당이 연병장이란것도 알았습미다]…지금부터 1분내에 식사를 끝내고 내게 검사받은후 고향에계시는 부모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너희들이 먹는 그밥은 부모님과 국민들이 피땀흘려낸 세금이다.밥풀 한올도 국물한방울도 남기지 말고 먹는다 알았나!!!”

”네엣!!!!!!!”

“식사 개시!!!”….

우리는 1분안에 그걸 다먹슴미다.
검사 받슴미다.
통과된넘은 수돗간에가서 식판을 씻슴미다….

수돗물이 잘 안나옴미다.
간신히 물만 묻혀 설거지를 함미다.
이식판은 낼 아침 우리가 또 먹는 식판임미다…ㅠ.ㅠ..
통과안된넘은 진짜로 연병장을 돌고있슴미다.

우리의 호칭은 장정 이었슴미다.
여기서 이렇게 지내는 날짜는 군생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함미다.
어떤수단을 쓰던 여기서 빨리 배출이 되어야 그날부터 군 생활일수에 포함된다고함미다.

이렇게 날이 저뭅미다.
자기전에 출석부르는 것을 점호라고 하는것도 그때 알았슴미다…ㅠ.ㅠ…
점호가 끝나자 취침나팔이 울림미다.
잠이 옴미까?

모기가 극성임미다.
얘기를 들어보니 논산모기는 담요3장도 뚫고 피를 빤다고 함미다.
돌아가며 불침번을 섬미다.
그러다 스르르 잠이 들었슴미다.

아침기상나팔이붐미다.
아침출석..아니 아침점호가 시작됨미다.
점호끝나면 세수를합미다.

아침식사때 또한번 전쟁을 치룹미다.
식기씻을때 또한번 전쟁을 함미다.

나는 사회에 있을 때 잘굴리던 그특유의 짱구를 굴리기 시작함미다.

[내무반장에게 뇌물주고 부탁하믄 빨리 나갈수 있을건데….]

도무지 무서워서 말을 못붙이겠슴미다.

지금생각하믄 딥따리 웃김미다.
하긴 난 그때만해도 군계급에 대해서는 잘 몰랐슴미다.

거기에 내무반장 이란넘은 이등병임미다.
것두 갓 배출되어서 훈련도 안받은 넘임미다….ㅠ.ㅠ…
그런넘이 딥따리 높게 보이고 띱따리 무섭게 보였으니….ㅉㅉㅉ..

암튼 나는 울엄니가 주신돈으로 담배 한보루를 사서 그넘의 이등병 내무반장에게 뇌물로 주었고 그넘은 내일 배출되게 해주며 카츄사로 가게될거라구 말했슴미다.
그때 카츄샤라믄 미군부대에서 놀고먹으며 공짜루 영어회화두 배울수있는 아주 좋은곳이라고

말만 들었슴미다.

암튼 담날아침 나는 배출되는곳에 줄을서서 배출을 기다리게 되었슴미다.
드뎌 내차례임미다.
더블백수령…피복수령…군화수령…

오잉?
그런데 이건 몸미까?
내앞에 넘부터 정확히 40명을 추리더니 따로 줄을 서게 하는 검미다.
우리에게만 다른넘들은 안주던 계급장을주기 시작하는검미다.
나두 계급장을 받았슴미다.

작대기네개 위에 빨간색으로 꺽어진 브이자 형태의 아~~주 멋진 계급장임미다.
모자와 윗도리에 계급장을 붙이고 옷을 입었슴미다.
딥따리 멋져보임미다.

[지금 생각하믄 그때 몰골은 신삥티가 팍팍나는 아주 촌스런 모습이었을 검미다]

그렇게 우린 따로 떨어져 나와서 어떤 군인의 인솔하에 오와열을 맞춰 다시논산역으로

씩씩하게 이동해 갔슴미다.

연병장에서 빤쮸만입고 왔다갔다 하는 장정넘들이 부러운 눈빛으로 우리를 쳐다봄미다.
우리는 이틀만에 아주 멋진 진짜 사나이로 변했슴미다.
더구나 계급은 작대기가 딥따리 많아서 아마 높은 계급일거라구 모두들 생각했슴미다….ㅠ.ㅠ… 어떤넘들은 카츄샤가 틀림엄따구 소근댐미다…

역쉬 나는 짱구를 잘 굴림미다.
우리는 기차를 또 탓슴미다…….
기차가 출발함미다…..

오잉?
그런데 기차는 다시 서울방향으로 가는검미다.
용산으로 간다는검미다….
[그렇지~용산엔 미군부대가 있지…ㅋㅋㅋ]
이젠 제법 카츄샤의 꿈을 그리며 속으로 콧노래도 부름미다…
카츄샤아~~는 떠어~ 나아 가안다~~♪♬…♩♬…..

저녁때쯤 한강철교를 건넘미다.
쪼기 우리집이 보이는 것 같슴미다.

용산에서 내려 다시 인원점검하고 다음 지시를기다립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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