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는 외식가면 갑자기 와 요리 연구가가 되노? 맛이 있네 없네, MSG 가 들어갔네 우짜네... 제발 사줄때 맛있게 무라.
집에서는 아무거나 넣고 비벼서 잘만 묵더구만.. 내는 니 반찬 맛 없어도 조용히 묵는다. 그라고 니는 외식가면 사진 좀 찍지마라. 제발 밥 좀 묵자. 밥묵다가 행복한 모습의 포즈 취해라.. 웃어라~ 그러고는 ... 니 폰에 올라와 있는 내 사진 보니께 정말 우리는 행복한 가족이더만... 오늘 아침에도 우리 싸웠잖아. 내는 표정관리 잘 연출하는 모델이 아니다.
니는 밥먹고 나서 '나 살쪘지?' 하고 묻지마라. '안쪘는데 ' 하면 관심없다 짜증내고 '뱃살이 좀 붙었네 ' 하면 살찐게 아니라 배에 가스차서 그렇다하고.. 야~! 무슨 배에 가스가 10년 이상이나 차 있냐? 전부다 살이구만.. 내는 니몸에 대해서 이미 달관했다...
니는 잠자리 할때 너~무 요구가 많다...
내가 미제나 이태리제도 아닌데 갸들 하는데로 내가 우찌하노!... 구석구석 천천히?... 전희 ?... 그기 뭔데? 귀에 바람 불어주면 된거 아잉가?... 한 40년쯤 살았으면 배로가나 비행기로 가나 홍콩만 가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