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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석상의 진실 & 비극

고수# 2024. 5. 11. 22:07

 

이스타섬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작은 화산섬으로

 

칠레의 영도지만 칠레의 본토와도 

3000km 떨어져 있는 외딴곳입니다.

 

원래의 이름은 원주민들의 언어로

'거대한 땅'을 의미하는 '라파누이'지만.

 

네덜란드인 탐험가 야코프 로헤베인이 이 섬을 발견한 날이

부활절이었기 때문에 유럽에는 '이스터'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모아이 석상의 수수께끼 - 

 

이스터섬에 도착한 탐험가들이 가장 처음으로 본 것은 섬 곳곳에

놓여있는 거대한 사람 얼굴 모양의 석상들이었습니다.

 

900여 개의 모아이 석상 중 대부분은 크기 3.5m에 무게 20톤 정도이나

 

큰 것은 크기가 20m에 무게 90톤에 달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본 모이아 석상들의 모습은

상체 일부일 분으로 몸체는 땅에 묻혀 있습니다.

 

석상은 바닷속에서도 발견됩니다.

 

 

- 모아이 석상의 유래 - 

 

모아이 석상은 서기 400여 년 전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추정되지만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렇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그 많은 모아이 석상들 중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 이유도 역시 불명.

 

 

모아이 석상은 결코 바다를 보지 않습니다.

 

 

- 모아이 석상이 가져온 파멸 - 

 

모아이 석상이 정확히 언제부터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라파누이 사람들은 석상을 매우 신성시했고,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큰 모아이를 만들었습니다.

 

경쟁적으로 모아이를 만들어 내면서 원주민들은 많은

나무를 베어냈습니다.

 

이스터 섬은 본래 풍족했으나 나무가 빨리 자라는 지형이

아니었기 때문에 섬의 자원은 빠르게 고갈되었죠.

 

그리고 자원이 부족해질수록 원주민들은 더운 큰 모아이

석상을 건설하는 일에 몰두하였고

 

결국 카누를 만들 나무마저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이스터 섬은 완전히 고립되어 버렸고, 황폐화된 섬의

환경으로 인해 농사를 짓는 것도 어려워졌습니다.

 

 

원주민들은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식인을 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스터 섬의 언어에는 인육과 관련된 말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 모아이 증오받는 신 - 

 

기아와 전쟁, 황폐화에 시달린 원주민들은 신처럼

밭들이던 모아이를 증오하기 시작합니다.

 

본래 모아이 석상에는 눈과 모자가 있었지만,

 

 

분노한 원주민들이 파괴해 버려 현재에는

눈이 있는 모아이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 이 섬에서 탈출만 할 수 있다면 

 

라파누이 원주민들은 새롭게 날개가 달린 마케마케 신을 믿기 시작.

 

초토화된 자연환경으로 인해 카누도 만들지 못하게 되었으니

 

이스터 섬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란 하늘을

나는 새뿐이었던 것입니다.

 

  

 

새의 신 '마케마케 '의 모습

 

 

 

- 가시지 않는 그림자 -

 

오늘날에도 이스터섬에서의 삶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자연환경은 여전히 피폐하고 칠레 정부의 관광산업

독점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스터섬에 남아있는 것은 곳곳에 가득한 모아이 석상들뿐.....

 

 

 

- 모아이 석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 

 

많은 학자들이 이스터섬을 연구했지만 모아이 석상을

누가, 왜 만들었는지 만큼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외계인이 기술을 전수했다거나 초고대문명 대륙이

가라앉고 남은  잔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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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 섬에는 여전히 많은 수수께끼가 남아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무분별한 환경 파괴는 결국

가장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