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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시청률 80% 찍은 레전드 사극

고수# 2024. 3. 15. 12:16

 

 


 

허준. 조선시대 의원이었던 허준의 일생을 다룬 사극으로

역대 사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엄청난 작품이다. 파장이 어느 정도였냐면

 

https://youtu.be/wD9n3pyBaOw

 


 

허준이 최고 시청률 64.8%를 찍어버려서

라이벌이었던 다른 드라마들 시청률은 처참히 멸망함.

 

 

 


https://youtu.be/TyckX21qqdg

이라크에서도 대박 나서 이라크 쿠르드에서는

시청률 8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허준을 연기한 전광렬은 이라크 대통령 부인이 직접 친필 초청장을 보내서

이라크에 와달라고 부탁했다. 당연히 전광렬은 이라크에서 국빈급 대접을 받았다.

 

 

허준 방영 때는 온 국민이 허준 시청시간 맞춰야 되서 귀가를

서두르던 시절이었다. 웃픈 얘기지만 만약 당신이 그 시절 사람이면 택시 타기 힘듬.

 

 

 


 

손님: 택시!!

 

 


 

기사: 아 손님 안 받아요. 집 가서 허준 봐야 돼요.

 

 


 

손님: 저도 빨리 보러 가야 돼서 택시 잡는 거라고요.. ㅠㅠ

 

결국 제 시간에 퇴근 못한 사람들은 식당가서 밥 먹으면서

허준을 봤다. 그만큼 사극에 전국민이 푹 빠져 있던 시기였음 ㅋㅋ

 

 

 


 

진짜 골 때리는 건 전광렬이 허준 촬영할 때 택시를 잡았는데

택시가 미친 속도로 질주함. 전광렬이 천천히 가달라고 부탁해도 계속 밟음

 

전광렬: 아니 근데 이거 좀.. 심하신거 아닙니까?

 

 그러니깐 하는 말이 "죄송합니다. 허준할 시간이어서요.." ㅋㅋㅋㅋㅋ

지금 뒤에 허준이 타 있는데 허준 봐야 된다고 과속하시던 기사님 ㅋㅋㅋㅋ

 

 

 

 

 

허준은 작품성도 좋았고 ost도 훌륭했다. ost에 태평소나

대금 같은 한국 악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현대적이면서도

사극 특유의 조선시대 감성을 잘 스며든 명곡이 많다. 대표곡으로 "불인별곡"이 있고

 

 

 

 

'산'이라는 ost가 있다. 구슬픈 음색으로 노래를 부르다가

가슴 저미는 태평소 연주가 시원하고 구슬프게 흘러나오는 게 참 애달프다. 

 

 

허준의 부인 다희를 다룬 ost '다희'도 있는데 의원을 지망하는

가난한 남편을 내조하느라 고생한 다희의 인생이 느껴지는 명곡이다.

 

https://youtu.be/uG7OU6TizpQ

 

 

 

허준을 한번 가볍게 보고 싶다면 유튜브에서 보면 된다.

주요 명장면들이 올라와 있음. 그나저나 돌쇠는 나온지

수십년이 됐는데도 볼 때마다 화가 난다..

 

 


 

돌쇠: 허준 과거시험 갈 때 낫 들고 위협해서 어머니

진료 봐달라고 한 놈. 나중가선 고맙다며 자기가 말 있으니

빌려 주겠다고 입 털었는데 사실 자기 말 아니고 다른 사람 말이었음..

결국 말 훔치다가 걸리고 허준은 공범으로 몰려 관아에 감금당함;;

얘 때문에 과거 시험장에도 못 들어갔다. 

 

 

나중엔 허준 찾아와서 니 처방전 따르다가 울 엄니 눈 실명됐다면서

사람들 선동함. 근데 허준은 분명 "처방전에 독성이 있는 약재도

포함되어 있으니 꿀을 넣어 복용해야 한다"고 했는데 돌쇠놈이

돈 아깝다고 멋대로 꿀 없이 독한 약 과다복용 시켰다가 눈 실명된거임. 

진짜 염치라곤 1도 없고 끝까지 발목 잡는 발암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