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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머니의 인생관

고수# 2023. 10. 17. 10:52

가끔 <웃음 유머 치료 교실>에 오시는 80대

 

할머니! 늘 행복한

얼굴로 마냥 싱글벙글하셨다.
참 부럽기도 하고 또 그 비결이

궁금해서 말을 붙여 보았다.

“할머니! 요즘 건강하시죠?”
그러자 할머니께서 씩씩하게 대답하신다.

“응~ 아주 아주 건강해.

말기 위암 빼고는 다 좋아.”
그 대답에 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백만 볼트 전기로 감전되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할머니께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말씀하시다니!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 집도 있고,

남편도 있고, 자식들도 5명이나 있다면서

이제 암(癌)이 내 몸에 들어와 예정된

시간에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니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냐는 것이었다.

언제 세상을 떠나게 될지 알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이었다.
그 할머니를 통해서 삶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마음의 평안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행복은 끝없이 몰아치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에 달려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암에 걸렸을지라도 <고질병(痼疾病)>

이라 생각하는 사람에겐 암 치유율은

38%에 그치지만, 점하나 붙여서

<고칠 병>이라고 믿는 사람에겐

암 치유율은 70%까지 올라간다는

통계도 있다고 한다.

똑같은 암이지만 <죽을병>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암을 통해서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는 분들도 있다.
암을 죽음으로 연결하느냐, 삶으로

해석하느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긍정적인 태도에 달려있다고 한다.

- 펌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