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복이 와요

(10)十새끼에 관한 추억 하나 쌔벼온글 1탄

고수# 2023. 8. 2. 22:28

이글을 잘 읽어 보면   

아하 ~하고 배울것이 많습니다 

 

백사 이항복이

자기 스승에게 "스승님!

여자의 성기를

왜 十(10)이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란 질문을 하자
스승인 퇴계 선생이

여자의 거시기는 항상

물기가 있어 축축한 고로,

습(濕)하다 하여

습(濕)이 十(10)이 되고
격음이 되어 씨 ㅂ이 되었다는

답을 주었다 한다.

그럼 남자의 생식기를 '

조지'라 한 연유는

무엇이냐고  물으니,
남자의 거시기는 여자의

생식기와는 달리

건조한 상태이기에 조(燥),

그니까 말라 있으므로 

조(燥)로  표현이
되다 '좆'이 되었다는

답변을 하였다 한다.


그럼 'ㅂㅈ'에 대하여

묻자 보자기는

무엇을 싸매는 물건이며

사람의 씨를

싸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답변을 주었다.

스승은 조선

5백년을 대표하는

대 학자이고, 제자는

임진왜란 당시

병판을 역임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신의 한 명인 바,

이들이 격의 없이

이런 문답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이 존나

깨는 거 있쥐.


이 十(10)으로 인하여

관재 구설 비슷한

일을 겪은 썰을 들려

주기로 허겠다.
2016년인가,

잊혀지지도 않는다.

찬바람은 불고,

눈보라는 휘몰아

치는 날,예외없이

아침에 일어나

손가락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데,

전화벨이 울리는 기라. 

받아를 보니 

옆 동네 홍천에 사는

넘 인기라. 와 먼일 이냐고

혔더니
저 멀리 남도에서

후배도 오고,

한양에서 누구

누구도 왔으니

홍천으로 넘어

오라는 기라. 

나이 먹어서

돌아 댕기고
몰켜 다니는 것도

그래서 너들

끼리 놀라 했더니,

자기들 네명이

움직이는 것 보다, 나 하나

홍천으로 오는 것이 나으니
제발 넘어 오라는 거다. 이미

펜션까지 잡아 놨다는 것이다.


험한 눈길을 뚫고,

노구의 몸을

이끌어 홍천에 당도해 보니,

어릴 적

존나 몰켜 다니며  좋은 일,

나쁜 일, 골라 하던
선배, 후배, 친구가 있는 기라.

못 가겠다고 튕긴 기억도 잠시

다섯 마리가 뒤엉켜 천년 만에

상봉한 형제들 처럼 스킨십을
하다가 갈비집에 들어 갔다.

10년을

굶은 호랑이가 괴기를 탐하듯

갈비를 뜯고,

백년만에 물을 만난 악어,

하마처럼
술을 들이켰다. 술잔이

빠개지도록

건배를 하며 그동안

안부를 묻고

지난 썰을 풀어 댔다.


2차는 예전 우리가

즐겨 찾던

실내 포장마차, 3차는

펜션에서

간단히 마시는 걸로

합의를 하고,

포장마차로 향하던 중,
노래 소리와 함성 소리가

요란한 기라.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 지고,

도로

건너 공원에서

고삐리들로

보이는 아덜이, 촛불을
들고 함성을 지르고,

소리를 지르고

하길래 친구 더러 자덜

오줌 싸려고 웬

불장난이냐고 했더니,

친구 넘아가

내 뒤통수를
때리며 이 동네 어른들

누구도 나서지 않는

탄핵 촛불 집회를

여고생들이

주최가 되여 열고

있다는 것이다.


잠시 멈춰서 구경을

하니 자유발언을

하는 중이다. 취기가

오른 나는 박수를

치며 올쏘오~~올쏘오~~

를 외치자 옆에 있던
친구,선배,후배도 따라를 한다.

해병대

박수를 흉내내며 애국가를

부르고, '

은하철도 999'라는 만화

주제가를 부르며 우리
나름의 집회를 열었다. 

집회하는 곳과는

거리가 있어 그 누구도

우리들 행위에

관심을 두는 이는 없었다.
다섯 마리가 어깨동무를

하고 좌우로

몸을 흔들다가,서로 손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고 치어리더 흉내를

내며 발을 쭉쭉
뻗어 올리며 '미래소년

코난'이라는

노래도 불렀다.


어릴 적 동네 '농민회'

인가 하는

형아들이 부르던 '

동학농민가'가

생각이 나서 다섯

마리가 그

노래를 존나리 크게
부르고 있을 때였다.
"붉은 노을 한울에 퍼져,

핍박에

설움이 바쳐 보국안민

기치가

높이 솟았다.

한울북 울리며~
흙묻은 팔뚝에

불거진 핏줄,

황토벌판에 모여선

그날 유도, 불도,

누 천년의 운이 다했다.

농민들의 흐느낌이다.
저 흰산위에 대나무

숲을 이루고

황토현에 횃불이 탄다아~"


악을 박박박 쓰며 고래고래

목청을 높이며

노래를 브르는 데,

중늙은이 서너명이

지나 가다 지팡이로

우리를 가리키며,
저 빨갱이 새끼들 좀 보란다.

그러자

한 늙은이가 나라가

어떻게 되려는지

세상이 빨갱이 천지라느니

저런 것들을 
낳고 미역국을 처먹었느니,

어쩌구 한다.

선배가 이 소리를 듣고,

형씨들

나 좀 잠깐 보자며 불러 세웠다.
"지금 머라고 혔소?"

하니 지팡이를 들어

삿대질을 하며 나잇살이 나

먹은 인간들이

그러구 다니니 어린

아덜이 공부는
안하고 저 짓거리란다.

선배가 '

나이야 형씨가 더 처 잡수신 거

같은 데'

하니 이제 시비가 제대로

붙은 거 같다.


노친 네가  선배 코앞에

지팡이를 겨누면서

"형씨라니! 나가 너 만한

아들이 있다.

이 호로쌍눔의 새끼야!"

선배가 어이 없어
하며  자기 호로새끼 아니란다.

왜 울엄니를 과부 만드냐며

당장 드잡이라도

할 기세로 나서고, 점차

주위로 구경꾼들이
몰려 들었다. 이때 평소

순한양 같고,

평생 인상 한번 안쓰고,

상소리 한번 안하는

후배가 코트를 벗어

집어 던지더니
"이 십세기들 오늘

오늘 다 뒈졌어!" 한다.

싸움구경과 불 구경이

제일 재밌다고

구경꾼들이 점점 모여 들었다.


후배는 웃통까지 벗는데,

런닝까지 벗겨져

알몸이 된기라. 나는

감기에 걸리니

얼른 옷을 입으라

했더니 자기가
그동안 뭐 울분의 세월을

보내면서도

살인까지는 안하려

했는 데,

오늘은 아니

되겠다는 것이다.
UDT(해군특수전부대)

출신 답게 몸통이

장난 아니고 큰 덩치에

인상까지 쓰니

증말 누구 하나 죽일

기세였다.
존만아! 까불지 말고

옷 입으라고

해도 들어 처먹지를 않는다.


이때 요란한 사이렌이

울리더니

경찰차 서너대가

정차를 하고

경찰들이 모여들어

싸움을

제지를 한다.

어르신들도
그만하시고, 후배더러

얼른 옷을

입으란다. 쌍방이

식식거리며 노려

보며 으르렁 거리자

경찰관 하나가 모두 차에
타라는 것이다.

노친네 하나가 뭘

잘못해서 우리가 차에

타느냐며 옥신각신

하는 데, 다른 경찰관이

여기서 이러다
동사하는 경우도 있고,

몸이라도 상하면

자기네들도 방조한 책임을

지어야 한다며

지구대에 가서 몸도 녹이고,
대화로 해결을 하라는 것이다.

나는

추웠던 터라 낼름 차에 오르니

선배,

친구, 후배도 차에 오른다.


지구대에 들어 서자 마자

노친네들이

저 새끼가 우리에게 

씹새끼들이라고

욕을 했다고 하니

선배가 당신들이 
먼저 우리더라 빨갱이

새끼들이라고

욕하지 않았느냐며 난리를 쳤다.

노친네들은

모욕죄로 잡아 처 넣어  한다고
거품을 문다.


나는 후배가 씹새끼라고

하지 않고,

십새끼라고 했다고 하자

씹과 십이 무슨

차이냐고 대든다.
십새끼는 욕이 아니다.

사람이 엄마

뱃속에서 열달이 지나서

여자 생식기

즉 십을 통하여 세상에
나오니 십새끼인지라

십새끼는

절대 욕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이 때 듣고 있던 의경

하나가 자기는

아홉달만에 태어 나서

십세기가 아니란다.

나는 사람이 통상 10개월만에 
태어나서 십새끼가 보통명사로

자리 잡았고,

십이 시일이 지나면서

격음이 돼 씹이 된 고로

후배는 욕을 한게
아니고 인간 태생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표현 한것이라 했더니

여자 경찰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입을 막은 채
밖으로 뛰어 나간다.


이때 친구가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토끼는 임신 기간이

30일 이고,

돼지는 114일,

젖소는 279일,

한우는 283일 인 데,
반해 사람만 10개월만에

태어나고,

동물들의 성행위는

교미라 하지만

사람의 성행위는

십이라고도 표현을 하니,
이건 욕이 아니고,

동물들과 대비되는

인간존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니,

노친네들은 거품을

물고 거의 기가
넘어 갈 지경에 이르러

저런 궤변 듣지 말고

얼른 잡아 처 넣으란다.


나는 욕은 처 노인들이 

제대로 된 욕을 했다고 했다.
울 더러 빨갱이라고 하는 데,

빨갱이의

어원은 파르티잔이며,

이 파르티잔이

빨치산이 되고, 빨치산이

빨갱이로
변음이 된 고로 해방이래

자기 정권과

체제에 반하면 빨갱이로

모함을 하고,

누명을 씌어 개작살을

내곤 했는 데,
우리가 김일성 장군 만세!를

불렀냐?

민중민주주의를 하자고 했냐?

선량한

시민을 테러리스트 

취급을 한 저 
노친네들 잘못이 크다고 하니

그래도 울더러

빨갱이라는 것이다.


경찰관들은 시시비비를

가릴 의사가

전혀 없는 듯 보였다.
불을 쬐거나 책상에

앉아 빙글빙글

미소를 지으며 여유있게

이야기를

경청할 뿐이었다.
경찰관 하나가 이제

모두 돌아들

가시라고 하자 노친네들은

가지 못하겠단다. 경찰서에

가면 쌍방죄로 갈
공산이 크니 일단 오늘은

돌아 가시면,

자기네가 결과를 알려

주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마지

못해 문을 열고
나간다. 


우리도 문을 열고 나오자

지구대장인 듯한

경관이 씨이익 미소를

지으며 오늘

아주 좋은 거 배웠다며 옆의
경찰에게 집까지

모셔다 드리라 한다.
나는 관재구설을 겪었는 데,

어디가서

두부찌게에 소주나

더 찌끄리다 가겠다고

하니 조금만 마시고
조심해서 가라고 한다.


실내 포장마차에서

두부찌게, 꼼장어로

술을 마신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 데,

그 후의 기억은

전혀 없었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펜션 거실에 맥주병이

어지러이 뒹굴고, 화장실에

니 죽이 가득하였다.
그 죽을 치우면서 저

인간들 아침 식사로

처 멕이고 싶었다.

밥을 짓고, 해장국을

끓이면서 역시 속세의

공기는
탁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 저 산속에서

거죽이나 훑고,

유유자적 하는 것이

제일이라 여겼다.

 

어느 익명방 글에서 쌔비해온 글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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