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비가역성
2026. 4. 8. 08:10ㆍ좋은글
언어의 비가역성
스스로를 낮추어 패를 감추는 신중함은 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책이기에 경쟁의 장에서는 자신의 깊이와 전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이며, 상대를 향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관계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질서이기에 타인과 교제할 때는 언어에 예절을 담아 격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엄중한 진실은 말을 덧붙일 기회는 언제든 찾아오지만, 결코 내뱉은 말을 거두어들일 시간은 허락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매 순간 생의 마지막 문장을 남기는 유언처럼 마음으로 말의 무게를 갈고닦아야 하며, 한마디 말이 곧 자신의 역사가 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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